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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쪽은 크게 맥북에어 15인치랑 M2울트라 CPU 들어가는 맥스튜디오와 맥프로가 나왔다 정도가 핵심이었습니다. 노트북 쪽은 신제품 나오면서 웬일로 13인치 버전이 가격 인하까지 해줘서 칭찬할만 했는데... 이놈의 맥프로는 막상 나와보고 나니 골때리네요. 그냥 PCIe 슬롯 추가한 맥스튜디오입니다. 그러고서 가격이 천만 원부터 시작해요. 물론 메모리 업글 따위 안 되고요. 자체 판매 PCIe SSD는 가격이 사악합니다. 뭐라도 나오겠지 하고 기다린 분들은 좀 허무할 듯 합니다. 전 그냥 M2프로 들어간 맥미니로 만족합니다. 소프트웨어 쪽은 예상대로 iOS 17, iPadOS 17, watchOS 10, tvOS 17 등등 줄줄이 발표되었습니다. 소소하게 기능 추가되고 개선되고 하는 게 여럿 있었지만 "그래, 이거야" 하고 눈에 띄는 건 별로 없었습니다. 그나마 tvOS에 페이스타임이 추가되는 건 개인적으로 편리하겠더군요. 10년 넘게 아이패드에서 에어플레이 미러링으로 화상통화 했는데 이게 그 삽질 안 해도 되겠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기다리던 원모어띵... 애플의 증강/가상현실 헤드셋. 루머에서 xrOS니 realityOS니 하던 것 싹 다 "페이크다, 이놈들아" 시전하고 visionOS 기반으로 애플 비전 프로란 물건이 나왔습니다. 스펙도 어마어마, 가격도 어마어마... 그런데 출시 시점도 생각보다 어마어마하게 머네요. 내년 초? 거의 1년 아닙니까? 것도 미국만 출시? 일단 개발자들 모아놓고 어서 빨리 앱 만들라는 이야기네요. 쓸만한 물건 만들었으니 생태계 조성하라고. 가격이 안드로메다니 시작 테이프 끊는 순간부터 킬러앱 몇 개 있어야 하긴 할 겁니다. 그래도 명색이 웨어러블 좀 해봤다는 사람 관점에서 보면... 착용감 문제와 "현실과의 괴리" 부분을 제대로 잡았다면 아마 이거 물건일 듯 합니다. 제가 20여 년 전 고글 형태 화면을 일찌감치 포기했던 게 딱 저것 때문이었고, 지금까지의 VR 헤드셋도 좀 애매했거든요. 애플이 얼마나 인력을 갈아넣었는지 제품 출시하자마자 확인해볼 겁니다. 미국으로 날아가서라도. 과연 애플 비전 프로는 스티브 잡스의 아이맥과 아이폰이 그랬던 것처럼 팀 쿡의 유산(레거시)이 될 수 있을 것인가? 2023년 6월 5일(한국시간은 6일)은 2007년 1월 9일과 같이 기억될 수 있을 것인가? 투비컨티뉴... 추천:pyskch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빛과소금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냉철심장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나와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사과대생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우꺄꺄 추천: 추천:Soultaker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그대의벗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 존케이지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J Lee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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