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전원생활 시작해서 3년도 안되어 포기하고 떠나는 이유    글쓴이:투마로우삐삐™ , Hit : 1652

전원생활에 관심있는 도시에서만 살았던 분들은,... 한달살기 말고 사계절을 다 느껴볼 수 있는 1년살기를 해보고 전원생활이 맞을지 체크해보는거 중요한 것같습니다. 저는 비록 초등학교 1~2년을 완전 깡시골에서 나오긴 했지만, 도시 생활이 훨씬 오랜지라 시골생활 전원생활에 대한 동경만 있고 사는 것은 역시 두럽습니다. 아래의 이유들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또는 대체할 수 있는 또는 극복할 수 있는 방안들을 염두에 두고 시작하는게 좋을 것같아요.

투마로우삐삐™ 잠깐! 글은 인터넷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입니다. 남을 배려하는 한줄의 댓글이나 답글이 저를 무척 기쁘게 할 것입니다. 정보력:24390 친절도:16205

otters 정보력:740 친절도:1254   06-04 14:33 모바일- 영상에 나오는 말들이 대부분 맞네요. 어쩌다 보니 저는 10년 넘게 버티고 있습니다. 마을에 그 어떤 기대를 하나도 안하고, 내가 하나라도 도움이 될 때를 만들자.. 아쉬운 소리 듣지 않게 하자고 살고 있습니다. 근데, 요즘엔 영상에 나오지 않은 다른 문제들 때문에 견디기 힘드네요. 쓰레기 불법소각과 음주운전 단속을 안하는것 등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것입니다. 불법소각은 소방서에 신고하고 면사무소에 신고하고 처리되는 과정을 보면서 정말 포기했구요.. 10년을 살면서 음주단속은 두어번 봤는데, 그나마도 플랭카드하고 마을 방송으로 언제 어디서 음주단속하니 조심하라는것을 보고 또 포기하고 삽니다.. 시골에 인구 줄어드는거 걱정하는건 연예인 걱정하는것과 같은 레벨로 생각합니다. 그냥 도시에 사시는게 제일 안락할겁니다.. 저는 시골행은 도박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추천:뚱 추천:투마로우삐삐™ 추천:수우 추천:가돌이아빠 추천:willygim

견지꾼 정보력:37060 친절도:67789   06-04 14:33 텃세 심한 지역이 너무 많음을....

나와키 정보력:1370 친절도:2318   06-04 14:39 모바일- 그리고 소소하지만 자연친화의 부작용에 대해서도 생각하셔야 됩니다. 파리, 모기는 기본이고 특히 걷어내도 구석구석 또 생기는 거미줄과 심심찮게 등장하는 지네와 뱀... 이름모를 벌레들... 저도 시골출신이지만, 도시화 되어 여름에는 일주일을 채 못 버티겠어요.

천하장사 정보력:1300 친절도:1744   06-04 14:41 서울집은 유지하고 전원주텍은 가끔 가야 맞을 것 같은데.. 그러면 그 전원주택이 제대로 유지가 될건지도 걱정이네요. 이래저래 다 돈이죠. ㅠㅠ 추천:주원아빠

피키 정보력:41560 친절도:27929   06-04 14:45 모바일- 제가 노후를 전원에서 보내고 싶은건 고향에 내려가 생계형 낚시하고 낙지 잡아먹으면서 부족한 노후 생활비를 보충하려는 이유이죠 ㅜ

둥근세상 정보력:4680 친절도:3096   06-04 15:12 모바일- 생활 환경을 바꾸는 것에는 사전에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죠. 생각해보면 1회성 캠핑도 준비하는데 말이죠. ㅎ

주원아빠 정보력:1700 친절도:9705   06-04 16:26 모바일- 장인어른께서 충남 당진에 농가주택을 하나 가지고 계셨다가 작년에 파셨습니다. 한 5년간 잘 놀았는데 겨울 난방이랑 쓰레기 처리가 어렵더라고요. 당진시에서도 쓰레기는 옆집처럼 처리하라 하고 ㅋㅋ 옆집은 소각 했습니다. 겨올 오후4시만 되면 쓰레기 태우는 연기랑 각 집 난방난로 불때는 연기로 동내가 뿌옇게 변했었어요. 중국 탓할일이 아니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리나라도 조금만 시골로 들어가면 하수도는 커녕 상수도도 안들어가고 쓰레기 수거차도 없고.

미인 정보력:9430 친절도:18380   06-04 19:04 저도 목표가 집짓고 살건데요. 아파트가 싫어요. 원래 계속 주택 생활만 했습니다. 저건 실패하는게 당연한정도고.. 일단 시골이란곳을 좀 알아서 시골로 갈생각이 없습니다. -ㅂ-;; 도심근방에 살생각. 잔디나 이런거 절대안함.. 그냥 인조잔디를 하던 돌을 깔던 잔디는 노노노입니다. 강가에도 안살아요.. 차라리 바다면 몰라도 강가는 장난없습니다. 지인들과 함께 들어갈겁니다. 이웃없이 사는건 힘들고 그이웃이 별로면 더 힘들어요. 일종의 타운하우스처럼 터를 잡고 전체에 벽을치고 마음맞는 지인가족들과 살생각입니다. 관리인도 있어야죠. 집구조는 건축을 아니까 생각이 있습니다. 힘들고 어쩌고 하는건 딱질색이에요. 게스트하우스를 따로 짓습니다. 서로 불편하고요. 차라리 게스트하우스를 따로 짓는게 좋습니다. 먹고놀고 하는장소와 자고 씻을수있는 건물이 필요함. 문제는 돈이 어마무시하게 든다는거죠. -ㅂ-;; 저는 돈별면 이게 꿈이라.. 없으면 말고요. 다행히 비슷한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열심히 노력? 하고 있습니다. 꿈이 있다는건 좋은거니까.. 목표가 있는거죠.

dublebat 정보력:3770 친절도:19975   06-04 23:02 복불복이죠. 전원주택이 다 그런건 아닙니다. 제가 사는 곳은 텃새는 오히려 외지에서 이사오신 분들이 부리고, 쓰레기는 수거함에 아무렇게나 버리면 되고 도시가스 들어오고, 상하수도 잘 되어있고 인터넷 엄청 빠르고(핑 7ms 이하) 이만한 시골이 없다고 생각 합니다. 저는 들어온지 10년 넘었는데 조만간 이장 될 수도...ㅋㅋㅋㅋ

나자인 정보력:520 친절도:721   06-04 23:34 이미 전원주택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마누라가 너무 멀어서 가기 싫다고는 하는데~ 저도 뭐 별로 가고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제가 일단 밭일 농사일은 죽어도 못합니다. 그냥 낚시나 하고 니나노~ 를 즐기러 가면 좋긴 한데! 그대로 도시에 있는게 병원도 가깝고 마트도 가깝고~ 저의 전원주택의 큰 장점 하나 빼면 깡촌이라 별거 없어서~ 장점은 집에서 조금 걸어가면 누리호 발사를 볼 수 있습니다.

미니 정보력:32060 친절도:8581   06-05 01:50 전부 맞는 말들이네요. 제가 단독 갖고 있다 허물고 빌라 올린 후 가장 후회하는게 단독에 대한건데요. 무조건 돈 들여서 관리하기 전에는 정말 손 많이 가고 힘듭니다. 전원생활이 아니어도...단독일때는 문 닫고 들어오면 동네와 단절이었어요 그만큼 나만의 프라이버시가 장점이지만...이게 반대로 생각하면 엄청난 위기가 되기도 합니다.

turtle 정보력:7350 친절도:12346   06-05 08:46 외지인이 많이 들어온 시골은 좀 나아요...

동해™ 정보력:8140 친절도:13780   06-05 09:56 직장 때문에 지방으로 이주했다가 뜻하지 않게 층간소음 가해자가 되는 바람에 시골 땅 사서 집 지은지 만 4년 좀 넘었네요. 영상의 내용 좋네요. 땅 알아보고 집 짓기 전에 고민했던 접했던 내용들이었고 그래서 땅 사고 집 지을 때 저런 부분들 최대한 반영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좀 긍정적인 이야기 해 드리고 싶어요. 집 지을 분들이.. 공부 좀 빡세게 하셔서 관리포인트를 줄이시면 전원생활이 또 그렇게만 힘든 것도 아닙니다. 지금 저희집은 한 달에 한 번 집 주변에 방충작업 하는 약 치는 거. 이거 말고는 딱히 신경쓸게 없이 살다시피 합니다. 집 지을 때 관리포인트를 최대한 줄였거든요. 본인이 관심 가지고 공부 좀 해 보시고 발품을 파시면 커버 가능한 영역도 분명히 많이 있다는 희망의 메세지도 전달해 드리고 싶네요. 단, 텃세 부분은 정말 땅 알아보실 때 빡세게 알아보셔야 합니다. 제가 터 잡을 때 가장 유념했던 게 그 부분이었습니다. 다른 건 제 의지로 커버가 가능한데.. 텃세 부분은 이건 해결하기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땅 알아볼 때 텃세 부분을 매우 유심히 살폈습니다. ㅠㅠ

abrahamjhkim 정보력:250 친절도:1688   06-05 12:00 모바일- 우리나라 사람이 모여사는 또는 지나가는 어딜가든 청정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도시에서의 깔끔함은 시골에서는 불가능합니다.

바다빛 정보력:3960 친절도:6314   06-05 17:59 모바일- 양평에 세컨있어요. 지금도 양평입니다. 들어온지 3년 되었네요. 뭐 만드는거 좋아해서 이곳을 놀이터 삼고 있고 여건만 된다면 여기서 계속살고 싶어요. 쓰레기는 동네에 재활용수집장 다 있고 도시처럼 1주일에 한번 청소차 수거해가요. 케바켄데 이곳은 상수원보호구역이라 몰상식한 자연파괴행위 할수 없고 이곳 주민들은 어릴때부터 그렇게 생활해서 그런지 별문제 없네요. 텃세 두려워들 하시는데 외지사람들어오면 잘난척할까봐 그런다는데 좀 생활하다보면 그런건 금새 없어집니다. 어차피 시골엔 나이드신 할머니들밖에 없어요. 벌레들은 친구하고 살면되고, 개네들도 살겠다고 하는 거고 원래 같이 살고있는데 도시에선 안보이게 동거중이라고 생각합니다.ㅋㅋ 차라리 시골엔 도시에서 자주 보이는 바퀴벌레, 그런거는 없어요. 벌이 없으면 식물수정이 안되서 열매를 못만들듯 인간에게 유익한 곤충들도 없어서는 안되는 벌레들도 많아요. 전원주택은 크면 안되요. 크면 관리하기 힘드니 본인의 관리능력만큼의 규모로 구하면 되요. 요즘은 시골도 냉난방 시설 다 들어와 생할에 불편한거 별로 없어요. 암튼 저는 서울에서 태어나 계속 도시 생활만 했지만 이제는 도시보다 시골이 더 좋습니다. 조만간 여건만 된다면 이곳에 눌러 앉을 생각이예요. 추천:willygim

댜팬 정보력:740 친절도:693   06-06 06:37 시골텃세 = 이기주의+이익주의 장인,장모,처남집이 있는 시골에 집짓고 사는데 텃세가 있어요 집짓기전에는 1년에 몇번내려갔을때 동네사람들이 잘 대해줬는데 지금와서 보면 잠깐씩 방문하는 사람들한테는 잘해줘요 집짓고 살면서부터 텃세가 시작되었는데 다행히 제가 또라이라서 그냥 다받아버렸어요 시골에 텃세가 있다면 둘중에 하나아니면 못살거 같아요 저처럼 또라이 아니면 그들의 해달라는거 다해주고 사는 머슴아닌머슴이 되어야 되요 할말은 많지만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