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드 기계 사용해 보셧나요?     글쓴이:Wittgenstein , Hit : 795

닭가슴살을 맛있게 먹고 싶어서 최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찾다 보니 궁금한게 많이 생기네요. 먼저 진공포장은 필수 인가요?  그리고 제가 보기엔 딱히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제품은 아닌거 같은데, 가격대가 20만원 ~ 100만원 까지 다양하더군요. 혹시 사용중인 제품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 그리고 결정적으로 정말 맛이 달라질까요?  한국 같으면 업체에서 주문해 먹으면 간단한 문제인데 , 이곳은 우리나라 같은 전문 업체들이 한곳도 없습니다. 그 맛있던 스리라차소스도 이제 너무 질리네요. ㅜ

Wittgenstein 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은 삼각산(三角山)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漢江) 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 날이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 주기만 하량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鐘路)의 인경(人磬)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두개골(頭蓋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恨)이 남으오리까. 그 날이 와서 오오 그 날이 와서 육조(六曹) 앞 넓은 길을 울며 뛰며 뒹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하거든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커다란 북[鼓]을 만들어 들쳐 메고는 여러분의 행렬(行列)에 앞장을 서오리다. 우렁찬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정보력:10820 친절도:9537

이야기정 정보력:2390 친절도:3522   01-26 11:19 1. 진공포장을 하면 좋긴 한데 필수는 아닙니다. 내열 지퍼백에 재료를 넣고 물에 담궈서 공기를 빼는 방법도 있구요. 2. 진공포장기 그렇게 비싼거 안사도 됩니다. 가정용이면 충분하고 한국이면 당근에서 안쓰는거 줏어오시면 되는데 나라가 다르면 발품을 파시거나 알리(...)등으로 구매하심이... 3. 맛으로 따진다면 일반적인 가슴살 조리보다 더 촉촉하게 조리가 가능하단게 강점입니다. 후라이드 치킨 막 튀겨서 따끈따끈한 상태에서 가슴살 뜯어보면 촉촉한거랑 비슷하죠. 다만 정온조리를 하더라도 진공을 풀고 장시간 방치하면 육즙이 말라버리니 보관시 조리하자마자 진공째로 식혀서 냉장 or 냉동하셔서 필요할때 데워드시는게 좋습니다. 추천:봉인터비

usedtobe 정보력:510 친절도:1202   01-26 11:27 모바일- 2중 잠금되는 지퍼백 사용합니다. 아직까지는 문제된 적 없네요. 현재 사용 중인 기기는 알리발 60불 정도 하는 제품인데 온도계가 1도 정도 차이나는 것 말고는 문제없습니다. 온도설정할때 감안해서 하시면 됩니다. 수조는 집에 굴러다니는 찜통 사용하구요. 온도 및 수량 유지를 위해 알루미늄 포일로 덮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이제이 정보력:28910 친절도:27391   01-26 11:35 궁금하네요. 맛이 어떨지~ 나중에 후기좀 알려주세요~

레몬치즈케익 정보력:2170 친절도:2871   01-26 11:35 동생네 있어서 명절에 스테이크나 수육을 해오는데 고기가 부드러운 건 진짜 최고더라구요. 애들도 잘 먹구요. 기기 정보는 모르겠네요 ㅠ 진공포장기는 있지만 없어도 된다고 했어요.

봉인터비 정보력:620 친절도:447   01-26 11:44 저희집 딸아이가 고기 질기면 안씹고 먹뱉해서 수비드머신(10만이하) 진공포장기, 알미늄캔 트레이까지 구매해서 사용중입니다. 확실히 그냥구운 것보다 엄청부드럽게 조리됩니다. 온도설정 잘못해서 육즘 많이빠지면 퍽퍽하긴 마찮가지구요. 통목살 수비드 풀드포크도 자주해먹습니다. 잘게 찢어서 바베큐소스 버무리고 모닝빵에 넣어먹으면 애들도 잘먹고 가벼운 홈파티 하기도 좋더군요. 저렴한 덩어리고기 요리하기 좋습니다. 일단 쉽고, 잔손이 많이 안갑니다.

天愛讚美(천애찬미) 정보력:910 친절도:2060   01-26 17:10 맛보기 하실거면 이중지퍼백에 공기를 어느정도 빼고 전기압렵밥솥에 보온기능으로 조리하시면됩니다. 미리 맛을 보시고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이면 구매하시면 됩니다. 전기압력밥솥도 잘보시면 보온온도 조절되는 모델도 있습니다.

바름 정보력:1150 친절도:1452   01-26 21:37 진공포장기가 필수는 아니지만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1. 수비드 요리는 온도와 타이밍이 관건입니다. bag 안에 공기가 들어있으면 적정온도를 유지하기가 곤란합니다. 2. 지퍼백을 사용하게 되면 내부에 공기 빼는 것도 일입니다. 고기를 간편하게 요리하기 위해서 수비드 기계를 사용하는 건데요. 3. 지퍼백이 얇아서 또는 열려서 내부에 물이 들어가게 되면 비싼 고기 다 버립니다. 그래서 저는 진공 포장을 2중으로 합니다. 2중 포장을 해도 쿠킹 끝나고 보면 내부에 물이 많이 생깁니다. 그래서 지퍼백이 불안한 것이죠. 4. ANOVA 제품 씁니다. 블루투스와 wifi 겸용 되는 건데, 세팅해 놓고 외부에서 아무때나 휴대폰 앱으로 컨트롤 할 수 있어서 편합니다만 그만큼 값이 좀 나갑니다. 5. ANOVA 앱에는 사용자들이 포스팅한 온갖 레시피가 올라 있어서 요리가 쉬워지고 편합니다. 레시피를 따라하다 보면 셰프소리까지 듣게 될겁니다. 6. 수조는 피크닉 아이스박스를 사서 뚜껑에 수비드 기계가 들어갈 만큼의 구멍을 뚫어 사용합니다. 정품 수조보다 값싸고 실용적입니다. 7. 수조 용량이 넉넉하다면 한번에 많은 사람들을 접대할 수도 있습니다. 8. 그 외, 재미붙이다 보면 고기 고정용 rack과 Searzall 등 잡다한 부속장비들을 사들이게 되는데 이런 장비들은 국내에 없습니다. 9. 수입 돼지 목심으로(싸니까) pulled-out pork를 자주하고 접대도 여러번 했는데 이구동성으로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고 합니다. 10. 그 외, 유튜브에서 'suos vide everything'으로 검색하면 수비드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을 겁니다. 이 친구가 말도 쉽게 하네요.

flaretree 정보력:370 친절도:365   01-26 23:14 저는 고기 배송오는 아이스박스에 온도계 꽂아놓고 커피포트로 물끓여서 쓰고 있습니다. 온도 보면서 물 넣어 옴도 유지하는게 처음엔 일이지만 몇번하면 타리밍를 알게되어 불편함 없이 쓰고 있습니다. 서너명(1.5kg)까지 잘 쓰고 있습니다.. 좀 더 잘해보고 싶으면 수비드 기기를 사고 싶지만 지금은 그대로 충분하다고 그대로 느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