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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소위 우리 나라 명문대를 못 나와서 학벌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고 입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이 문제에 대해서 엄청 오랜 시간 생각해봤는데요. 결론은 성적은 지능 or 끈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유투브 같은 데서 소위 명문대, 의대 합격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데 그냥 꾸준히 했다가 아니라 솔직히 나는 머리가 좋다 이렇게 말합니다. 머리가 좋아서 공부를 해도 막힘이 없고 좌절이 없고 할만하니까 계속했다. 이렇게요. 전문가들도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모든 학생들이 학창 시절에 한 번쯤은 맘잡고 공부해봐야겠다. 이렇게 마음을 먹는데 대부분 포기한다. 왜냐하면 머리가 나빠서 막히고 안풀리니까 지루해서 더 이상 나가지 못하는 것이다. 그건 다른 문제가 아니다. 그냥 머리가 나쁜 것이다. 위에서 이야기 했듯이 그걸 이길 수 있는 길은 끈기라고 생각합니다. 잘 안풀려도 다시하고 또 다시하고.... 이런 끈기는 사람의 성격인데, 심리학자들은 성격 전체의 50%는 유전이고 25%는 유아기 때 정해지고 나머지는 25%는 20세 이전에 형성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불굴의 끈기를 갖은 사람을 저는 살면서 단 3명 보았습니다. 한 명은 머리가 엄청 나쁜데 끈기에 끈기를 더해 의사가 된 동네 형. 자기집 주소도 기억 못하는 지능으로 학력고사 시험 치고 온 날도 독서실에서 영어 공부해서 학벌은 지방대인데 서울대 박사들도 부러워하는 하버드 포스닥 갔다와서 40초 국립대 부교수가 된 동네 형. 나머지 한 명의 회사 사수인데, 고등학교 3년동안 1년에 수학 문제집 30권 풀기를 시전하여 고교 3년 동안 수능 수학 1개도 안틀린 고참.(시간은 주어진 것은 절반이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심리학자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런 끈기도 아이들을 키우면서 훈련을 성장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 걸 좀 알아보시는 게 다른 선행 학습 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학창시절에 매년 시험 보는 일주일만 공부하며 살아왔는데, 대신 영어는 중학교 때 테이프 교재 학습지를 해온 탓에 수월했는데 한 학기 중간 기말 일주일만 공부하기로 안되는 건 수학 이더군요(물리도 학기별 시험 범위는 하루 이틀 이면 어느 정도 점수 나와서리) 근데 대학 때 용돈 벌이로 학원에서 중학교 수학을 가르쳐 보니 어려워 했던 고교 수학의 대책이 중학교 수학에 있더군요. 고교 수학을 어려워하면 방학 때 선행이나 현재 진도를 열심히하기 보다 중학교 수학을 확실히 배우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고교 학습 해야지 언제 중학교 수학을 하느냐고 하지만, 한 번 배웠던 것이고 모르는 부분만 다시 보면 되어서 3년 치를 본다고 해도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고교 수학에서 어떤 문제에서 해답의 80~90%는 중학교 수학에 기초를 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가끔 보면 성적을 Input --> Output으로 생각해서 학원, 과외를 input하면 성적 향상 이라는 output이라는 생각으로 푸쉬하시는 분들이 주변에도 많은데, 요즘 나오는 메타인지라는 이야기 있지요. 뭘 아는지 모르는지, 책을 아무리 오래 읽어도 머리속에 남지않으면 그냥 시간 낭비 쟎아요. 그런 메타인지를 높이는 방법을 찾아가는게 좋을 듯 싶네요. 거의 25년 된 이야기인데 저희 외숙모는 저런 메타인지를 높이려고 본인도 애들 고교 수학을 같이 배워서 서로 간에 문제 풀기를 대화하면서 하더군요. 외삼촌이 공무원 외벌이셨는데 애들도 평범한 지능인데 과외 없이 그냥 학원 다니는 수준에서 둘 다 SKY 보내더라고요. 당시 저는 대학생이었는데 외숙모 만나면 피타고라스, 근의 공식, 삼각형 닮음 이런 이야기 하셔서 재미있었습니다. 이상 전문가도 아닌 저의 뇌피셜에 뻘글이었습니다. 추천:명란젓코난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바람날개12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bsguy 추천:사과대생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수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견지꾼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선플라워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토오올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스위밍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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