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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10년 된 맥북에어를 M2 맥북프로로 교체를 하고 신세계를 경험 중입니다. 맥북에어도 SSD를 쓰기 때문에 파일 작업이 느린 건 아닌데 그냥 처리속도가 너무 느려져서 불편해졌죠. 그래서 새 제품으로 교체하니 그 "처리" 부분에서 랙이 없어지면서 큰 차이를 보이더군요. 그리고 이젠 6년 전에 샀던 아이맥을 슬슬 교체해야 해서 데스크톱 맥 제품을 계속 눈여겨 보는 중이었습니다. 사실 영상 작업 같은 건 이제 그냥 맥북프로로 옮겨서 하고 있기는 합니다. 훨씬 더 빨라서. 하지만 이걸 책상에 고정해 두고 쓰기엔 애매해서 결국 데스크톱 맥이 필요한 상황이었죠. 원래는 맥 스튜디오로 가야 하나 하고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아직 M1 계열이라는 것이었는데... 어제 애플이 M2 칩을 쓴 신제품을 여럿 발표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M2가 들어간 맥미니가 발표되었는데, 그냥 M2 말고도 M2 프로 버전이 같이 나왔다는 것이었죠. 물론 나중에 M2가 들어간 맥스튜디오를 출시하면 거기엔 맥스나 울트라 버전을 넣을 겁니다. 하지만 "그 정도가 필요한가?"하고 고민하고 있던 저에겐 프로가 딱 적당해 보였습니다. 게다가 프로 버전은 썬더볼트 포트도 4개나 들어가고(기본 버전은 2개) 거기에 추가적으로 USB-A랑 HDMI가 제공되더군요. 미니와 스튜디오 사이에 뭔가 빠진 느낌이 드디어 채워진 느낌입니다. 이제 고민은 SSD 공간을 얼마나 큰 걸로 할지 정도네요. 현재 쓰고 있는 맥에 4TB가 들어간 상태라서 말이죠. 1TB 옵션으로 하고 나머지는 외장 SSD로 떼울지, 그냥 큰 맘 먹고 4TB나 8TB로 지를지가 관건입니다. 금액이 바가지 같기는 하지만 성능 생각하면 꼭 그런 것도 아니라 갈등입니다. 추천:쎈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ilzzang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사악한박대리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헤르니아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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