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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 때 전교생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교였는데 3학년 학생 하나가 기숙사에서 담배를 피웠습니다 이를 발견한 사감 A씨는 기숙사 앞마당에서 해당 학생을 엎드려뻗쳐 시킨 상태로 마대 자루 5개가 부러져 나갈 때까지 때렸습니다. 도중에 너무 고통스러웠던 학생이 사감의 다리를 잡고 매달렸으나 이를 발로 차 버리고 계속해서 매질을 했습니다. 결국 해당 학생은 병원에 실려갔고 3학년 학생 전원은 그날 밤에 강당에 몰려가서 사감 A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집단 행동에 들어갔습니다. 하필이면 그 주간에는 시험이 있었습니다. 3학년 학생들은 아침에 정상 등교해서 수업도 듣고 시험도 치뤘습니다. 그리고 수업이 끝나면 모두 강당으로 몰려가 밤새 사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이렇게 하기를 여러 날.... 시험이나 수업을 거부한 것도 아니기에 이렇다할 제재가 쉽지 않았던지라 이사장이 나서서 타협을 시도했고 결국 사감 A씨는 학교를 떠났습니다. 만약 학생들이 수업과 시험을 거부했다면 양상은 다른 쪽으로 흘렀을 수도 있습니다. 준법투쟁은 투쟁의 내용이 희석되거나 왜곡되지 않으면서도 정확한 의사 전달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도 주변에서는 손해가 발생하는 부분이 없진 않겠지만 손해라고 느끼는 부분이 사실은 규정 이상의 업무를 감당했던 투쟁자들의 에너지로 얻은 이익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문득 생각나서^^ 추천:▶◀x미소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 아쿠 ^^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견지꾼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pyskch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헤르니아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노얀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roggy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뚱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ANG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나는 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아이언이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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