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살고 있습니다.
요즘 시에서 연일 물을 20% 아껴 쓰자는 문자가 옵니다.
저수지에 물이 거의 없어 내년 2-3월이면 고갈될 수 있다고요.
지난 밤에 비가 온다고 기대를 했습니다.
일기예보를 보니 밤새 계속 비가 온다고 시간당 3-5밀리가 내린다고.
그러면 많으면 20미리까지도 가능하겠다 생각했는데 생각으로 그쳤습니다.
일기예보 앱에 안내로 뜨는 것은 0.8밀리 내렸다고 하네요.
땅만 적시고 그쳐버린 비. 정말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안 오네요.
여름 장마철에도 다른 지역에서는 비가 쏟아져 홍수가 된다고 난리인데도
이곳에는 조금 오다가 그쳐버리고 태풍도 힘 못 쓰고 지나가 버리고..
이러다가 겨울이 되면 눈이 오게 될 것인데 눈이라도 펑펑 내리면 조금 나을 것 같은데
눈으로 인해 길이 막히고 미끌리고 난리 치게 될 것이 뻔하니 이것도 기대할 것이 못되고....
아무튼 12월 초까지 많은 비가 내렸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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