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네요.    글쓴이:Wittgenstein , Hit : 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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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이날이 오긴 합니다. 찍은게 다 맞기는 바라지도 않고, 함께 했던 학생들이 그동안 고생했던 만큼이라도 점수를 잘 받았으면 합니다. 매해 수능날이 오면 아쉬움과 함게 밀려오는 걱정은 익숙해 지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올해는 전년도 같이 불수능은 아니고, 9월 모평 정도라는 기사들도 뜨고 해서 다행이다 싶기도 합니다. 학생들이 하나둘 한국으로 떠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하루종일 디스코드 켜두고 생활하는 것도 오늘로 끝이네요 ㅎㅎ 나중에 학생들이 세부로 돌아오면 다같이 데리고 호핑투어라도 다녀와야 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셧으면 합니다. ^^ 추천:쎈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전용회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헤르니아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Wittgenstein 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은 삼각산(三角山)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漢江) 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 날이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 주기만 하량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鐘路)의 인경(人磬)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두개골(頭蓋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恨)이 남으오리까. 그 날이 와서 오오 그 날이 와서 육조(六曹) 앞 넓은 길을 울며 뛰며 뒹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하거든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커다란 북[鼓]을 만들어 들쳐 메고는 여러분의 행렬(行列)에 앞장을 서오리다. 우렁찬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정보력:10820 친절도:9537

쎈보 정보력:1270 친절도:529   11-17 15:14 쎈보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제이제이 정보력:28910 친절도:27391   11-17 15:40 날도 좋고, 저녁에 다들 쏟아져 나오겠죠~~~ 광란의 밤을... ^^

전용회선 정보력:12270 친절도:13502   11-17 16:01 전용회선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마징가~~z 정보력:56750 친절도:27319   11-17 16:18 내게도 수능이라는 때가 있었남?

헤르니아 정보력:26410 친절도:20146   11-17 17:22 헤르니아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어리보기 정보력:8030 친절도:6230   11-17 17:52 우리 회원님들이야 다들 학력고사 세대 아니신가요... . . . . 아, 참. 예비고사 세대신가...???

84태권V 정보력:12120 친절도:12499   11-17 18:19 1교시 8~10시 3,4교시 1시~5시 감독 빡쎄네요

dhs 정보력:2540 친절도:8443   11-17 19:36 수능날 춥다더니 오늘 날씨 괜찮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