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동호회 가보시면 입이 떡 벌어집니다.
천 단위 넘어가는 거 인증샷 종종 올라오던데 저도 이해가 잘
1~2백은 그냥저냥 입문용이라고 하더군요
당근발 중고 1만~5만 몇 개 있긴 한데요
저는 타는데 아무 불편함을 못 느끼고 있습니다.
가격이 수 십 배 수 백 배 차이 나면 그만큼 수 십 배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아직까지 몇 백만 원 하는 제품은 타보질 못해서 비교는 좀 ^^
모바일- 브롬톤은 최초로 가장 작게 접히는 3단접이식 자전거 특허가 있어서 옛날부터 비쌌어요.
지금은 특허가 풀려서 더 좋으면서 더 가격은 싼 카피제품들 몇 가지 있어요.
우리집에 그 비싼 브롬톤 자전거가 벌써 8년째 창고에 방치되어 있네요. 아내건데 팔라고해도 안팔고...ㅠㅠ
사실 자전거 일이백 하는건 요새 얘기도 아닙니다.
15년 전에 저 자전거 입문할때도 '엠티비는 100정도, 로드는 100~200' 하는 이야기가 풍문처럼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블랙캣이 잘나갔지요)
그 이전부터 아마 있었을겁니다.
소위 로드 입문 급이라고 하는 1~2백정도 하는 자전거가 신문 구독하면 주는 철티비에 비해 소비자가로만 봐도 10배정도 차이가 나는데, 정말 10배 잘 나가냐, 또 그건 아닙니다.
저도 다혼 폴딩 사서 이것저것 마개조(...) 하면서 거의 200가까이 들었지만, 저는 그 비용을 들임으로써 '내가 만족하는 기준까지 끌어올려서, 내가 장비탓을 하지 못하는 수준으로 만들고, 그 주의력을 자전거를 타는 행위 자체에 집중하도록' 하는데에 목적을 둡니다. 그리고 그 '기준'은 사람마다 또 각자의 용도나 목적마다 다르지요. 지금이야 글로벌 미세먼지의 본고장 베이징에 살고, 애기도 나오고, 입에 풀칠하는게 바빠서 2년째 먼지만 먹고있습니다만, 처음에 목적은 '내 몸에 딱 맞으면서, 평소에는 20~40킬로/회의 운동을 할 수 있고, 주기적으로 100킬로급 또는 라이딩만으로 이동해서 1박이상이 가능한 셋팅' 이었고, 실제로 거기까지 셋팅을 완료한 후에는 소모품 외에 지름은 없었습니다.
이야기하다 보니 결국 분초를 다투는 프로선수가 아닌 이상은 '내 만족'을 위해 지불한다는 결론이 되는것 같습니다.
자전거 1킬로 감량할라면 거의 100만원 들어간다고들 하는데, 일반인한테는 자전거가 1킬로 감량하느니 라이더 본인이 1킬로를 감량하는게 더 효과적이니까요.
브롬톤은...
정말 갬성으로 타는.... (가성비 따위는 옆집 멍멍이나 주라는....)
뭐 스티커만 떼면 구분 못 할 듯한.... 더 저렴한 유사(?) 브롬톤들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꼭 찝어 말씀하신거니... 이런 유사품은 안될거고...
그나마 내년 모델은 더 오른다 했으니... 지금이라도 어여 잡으셔야 할 듯...요... (신품... 살 수 있는데나 있을려나 싶기도 하네요...)
2004년부터 스트라이다를 가지고 있습니다..지금은...가지고만 있어요...
브롬톤보다 스트라이다를 먼저 알아서 정말 잼나게 타고 다니고 심지어 출퇴근 용으로도 타고 댕겼죠..
나중에 브롬톤을 알게되었는데 가격 때문에....
항상 그렇듯이 기왕에 병이 걸리면 끝이 안보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