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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아파트라 그런지..... 아파트에 외부벽에 에어컨 실외기를 두는 장소가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에어컨이 인버터방식으로 바뀌면서 실외기가 예전보다 많이 커졌죠... 그래서 실외기 두는 곳이 좁아서 놓지 못하고 기존에 실외기 두는 곳 위의 발코니 난간대에 거치대를 설치하여 설치 하게됩니다..... 이렇게 설치하면 기존에 실외기 두는 곳은 비어있고 새 실외기가 지붕에 되어버립니다.. 이곳이 바로 비둘기의 아주 아늑한 공간이 됩니다.... 집을 지어 알을 까고.... 악취도 진동하고요...... 소음도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서 아파트 관리실에서 각 가정마다 버드스파이크 같은 제품을 설치토록 권고 하고 있어 설치 했습니다... 덕분에 저희집에는 집도 못 짓고 올라오지도 못하니 바로 아래 집은 실외기 위가 깨끗합니다.... 문제는 저희 윗 집인데요...... 버드 스파이크를 몇번 이야기 해도 전혀 미동도 없네요... 덕분에 저희 집 에어컨 실외기 위에는 완전 비둘기똥 정화조입니다..... 윗집에서 떼거리로 앉아서 놀고 있으니 당연히 똥은 아래도 떨어지니 말이죠..... 아침에 창문을 열면 실외기 위에 비둘기 똥이 한가득,.. 악취도 한가득....... 파리도 모여들고....... 매일매일 물총으로 똥을 치우고 소독제뿌리는 것이 아침 일과입니다....... 에어컨 실외기도 엉망이구요..... 작년에 산 새거라서 와이프가 이만저만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하는 수 없이 똥 떨어지는 것을 어쩔수 없어도 실외기는 지키자는 맘으로 기울기를 줘서 플라스팃 골판지로 덮게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물총으로 쏴도 잘 밀려 내려가고 실외기를 보호할수 있어서 좋은데요.... 신경질은 나네요.....ㅠㅠ 그런데 이 플라스틱 골판지....... 내구성은 별로인가 봅니다. 3달 정도 되면 태양볕(남향)이 세어서 그런지..... 바스러집니다... 결국 오늘 아침 새로 설치하긴 했는데......... 내구성을 향상(보완)시킨 방법을 생각중입니다.... 페인트를 칠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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