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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귀촌 하신 아버지 집.. 도시생활 접으시고 농사 열심히 하시다.. 허리디스크.. 에 아산병원 단골되어서 서울에 거의 계시고.. 시골 생활도 질리신듯 하신가 할 즈음.. 위암 발견되어 복강경 시술하시고.. 부쩍 늙으신것 같아 보이는.. 저는 그동안 삽질 안했는데.. 배추는 심어야 한다 하셔서.. 평소 보기 불편했던 비뚤한 밭고랑.. 폭 간격 맞춰 주고  농대 나온 친구한테 물어봐서.. (인터넷 검색하니 정보가 많이 있던데.. 괜히 바쁜놈 붙잡고) 비료, 살충제 등을 과학적으로? 조제 합니다.  저런 약제? 뒤에 투약량은 기본 1000제곱미터.. 작은땅 대충 계산해서 50제곱 정도니 사용량을 모두 20분의 1로 줄여야.. 계산은 잘했는데.. 아뿔싸.. 마구 들이붓다 보니.. 한눈금이 200g 다시 반을 덜어내고.. 아래 사진은 삽질 몇번 하지도 않았는데.. 물론 장갑도 꼇는데.. 엄지관절이 삼각형 바에 닿아서 까지더군요.  암튼 약제 뿌리고 아들녀석한테 고루 펴라고 넘기고..  이제 비닐쳐서 잡초안나게 한다음 다음주까지 가스 빠지는거 기다렸다가 배추모종 무씨 갓 등등 심어야 겠네요. 공대생이 해본 농사 끝. 추천:서누여누 추천:굿모닝 추천:Woo&Jeong빠! 추천:홍타이지 추천:미니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하늘사랑^^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Doogi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제자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고구마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토오올 추천:선플라워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다경아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신의지옥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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