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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년전에 가족 여행으로 유럽을 한달 정도 여행할때 스위스에서 파리로 넘어가면서 스위스 저녁 출발. 중간에 파리 시골 마을에서 1박. 이후 오전내내 달려서 오후에 파리 도착이라 네비도 부실하던 시절에 운전으로 가느라고 길을 잘못 들어서 모르는 시골마을을 거쳐서 갔는데 그 시골마을이 너무나 아름다운 겁니다. 예쁘고 조각같고. 차로 갔으니 잠시 주차하고 구경했으면 좋으련만 길막히기 전에 빨리 파리 시내로 들어가야겠다는 마음에 서둘러 그 마을을 빠져 나왔는데 이게 두고두고 후회되더군요. 지하철에서 오줌냄새 나고 팔뚝만한 쥐가 나오는 더러운 파리를 뭐하러 그리 서둘러 갔던지... 관광지라서 모든게 상업적으로 오염된... 반면에 무심코 지나쳤던 그 마을이 진짜 프랑스의 모습 아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간간히 듭니다. 이번 생애에 다시 가보기는 그른거 같고... 쩝...  추천:hanul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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