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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에 조막만한 새끼가 집앞에 떨고 있어서 데려다 키웠는데 언제부터인가 배를 만지면 제 손을 안아플 정도로 살짝 물더군요. 저는 뱃살 만지는 느낌이 좋아서 쪼물쪼물 만졌는데.... 아침에 창고에 가보니 털이 젖어있고 예전보다 기운없어 보이길래 왜이러나 했는데 그순간 창고 바닥에서 먼지가 잔뜩묻은 새끼가 꼬물거리고 있더군요. 고양이 습성상 사람들 안보는 곳에 새끼를 낳는데 창고문이 닫혀 있어서 나름 새끼를 숨긴다고 여기에 한마리 저기에 한마리.... 우는 소리 듣고 세마리는 찾아서 몸에 묻은 흙이며 먼지 잘 닦아서 박스에 수건 깔고 넣뒀는데 정작 어미가 별 신경을 안쓰네요. 새끼 젖도 주고 해야 할거 같은데.... 탯줄도 너무 길어서 제가 잘라줬습니다. 참치캔, 두유(우유가 없어서 ㅜㅜ)를 줬는데 조금만 먹고 안먹네요. 새끼 낳느라 지쳤나봅니다. 잘 자라야 할텐데 걱정이네요. 추천:후치네드발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천도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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