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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통닭거리를 가게 되면 수 많은 통닭집 앞에서 고민을 하게 됩니다. 기안84가 나왔던 진미통닭을 갈 것이냐 극한직업에서 나왔던 왕갈비통닭을 맛보러 남문통닭을 갈 것이냐. 극한의 얇은 튀김옷인 매향통닭으로 갈까? 그래도 닭발튀김도 서비스로 주는 용성통닭으로 가볼까... 등등등 고민하다 보면 그래도 유명하니까 줄 서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골랐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진미통닭은 진한 후추향이 너무 맵고 사람이 너무 많아 충분한 식히지 못한 채 나오는 눅눅한 튀김옷에 실망합니다. 남문통닭은 생각보다 적은 양에 같이 나오는 모닝빵은 왜 나오는지 모르며 왕갈비통닭은 또래오래 단짠보다 별루인데?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지요. 매향통닭은 또봉이와 가마치 통닭과의 큰차이를 알기가 어렵고 성남의 영풍치킨을 결국 그리워하게 되며 용성통닭의 닭발 튀김은 결국 남기게 됩니다. 넘치는 사람과 명성에 비해 실망이 큰 수원통닭거리이지만 그래도 후라이드와 양념의 기본이라 부를 수 있는 집이 있습니다. 바로 수원통닭거리의 끝자락에 있는 일미통닭!!! .jpg) 끝자락에 있고 방송을 타지 않아서 그런지 줄을 서지 않고 쾌적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jpg) 서비스로 나오는 모래집튀김(똥집튀김) 맥주로 예열하는 데 최고입니다. .jpg) 기본에 충실한 후라이드치킨으로 튀김옷의 간이 세지 않아 소금이 필수지만 자극적이지 않음에도 닭의 잡내가 나지 않는 정말 기본중의 기본!! 옛날통닭의 FM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크리스피치킨만을 고집하는 딸내미도 이집 후라이드 반마리는 잡아먹습니다. .jpg) 일미통닭의 시그니처 메뉴 양념통닭입니다. 간이 세지 않지만 적당히 달고 적당히 매콤하고 적당히 짭잘한 양념통닭의 정석입니다. 맛있게 드시고 집에 돌아가시면 또 생각나는 그 맛!!! 식어도 눅눅해진 식감이 인천이나 속초 닭강정보다 맛있다 할 수 있습니다!!! 간이 세지 않은 통닭이라 그런지 주요 손님층은 나이드신 분들이며 단골이신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가시면 주문 즉시 튀기기 때문에 무조건 20분은 기다리셔야 합니다. 바쁘신 분들은 20분전에 전화하시고 가셔서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수원통닭거리 가셔서 어디로 갈 지 고민되실 때 꼭 가보시길 추천드리며 비비큐 같은 크리스피치킨을 좋아하시면 약간 호불호 갈릴 수 있고 짠 맛의 후라이드나 강한 맛의 양념을 좋아하시면 살짝 실망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메뉴인 양념매운맛이나 간장맛도 있는데 기본이 너무 맛있어 못 먹어봤습니다. 코로나 이전 사람이 많은 때는 반반치킨이 안 되었는데 지금은 아예 메뉴로 팔고 있으니 반반치킨 추천드립니다. 화제성에서는 떨어지는 점, 화장실이 남녀구분이 안 되어 있다는 점도 단점입니다만 제 입장에서는 너무 잘 되도 걱정, 안 되도 걱정인 집입니다. 주차는 원래 주말에는 무료였으나 공사 후 유료로 바뀐 팔달구청 공영주차장을 추천합니다. 통닭거리 옆 수원천로에 자리가 있으면 주차하는 것도 나쁘지 않으나 자리가 잘 안나기도 하고 들어가면 나오기도 어렵기도 해서 그냥 맘편히 널널한 팔달구청에 되시면 좋습니다. 행궁도 둘러보시고 통닭한마리 하고 가세요~  통닭먹고 나와서 걷다보니 작은 슈퍼의 어닝 밑에 제비가 둥지를 틀었더라구요. 새끼가 네마리 인데 다들 부모보다 덩치가 크더라구요. 어미인지 모를 제비 한마리가 열심히 벌레를 물어다 주는데 너무 작아서 새끼인줄 알았습니다. 그런 부모의 정성을 저 어린 것들이 알아줄지...T.T 오랜만에 제비둥지를 봐서 신기했습니다. 추천:효원아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나무그늘1 추천:건달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Larry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아키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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