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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수도권 날씨가 장난 아니었지유... 퇴근길 폭우 때문에 길에 차가 별로 없는데도 50km/h 이상 밟지를 못하고... 겨우 집에 와서 이번 여름 첫 에어컨 가동을 했습니다.. 여기서 뜬금 없이 결론 부터 결론 : 오래된 냉장고 청소 하세유.. 사건의 흐름을 간략히 정리하자면... 1. 2020년 1월 현재 집으로 이사옴.. 이사 올때 가져온 2in1 에어컨은 설치 안함. 2. 이유는 그 전에 살던 집에서도 그 전전 째까난 집에서 샀던 에어컨 용량이라... 냉방 효율이 떨어져서인지 전기요금이.ㄷㄷㄷ 3. 그때 보다 더 큰 하우스 푸어가 되었기에... 일단 설치 보류.. 3. 암튼 이사와서 보니 판상형 구조라 바람도 잘통하고 엄청 시원함.. 한여름도 버틸만 했으나.. 4. 장마철 그 습한 날씨에는 대책이 없었는데... 그때 에어컨 주문 하려니 여름 끝나게 생겨서 2020년 여름은 그렇게 지나가버림. 5. 2021년 초여름... 에어컨 광고가 슬슬 나오기 시작함... 6. 확장된 거실 평수를 계산해 보니 거실에는 24평형 이상 사야되는데 돈이가 없음.. 7. 생각해보니... 굳이 거실 전체를 다 시원하게 할 필요는 없을거 같음. 8. 각 방에 벽걸이 에어컨을 달기로 했으나... 일단 두개만 먼저 달음.. 으앙 시원.. 9. 본격 에어컨 시즌이 돌아올무렵... 갑자기 13년된 냉장고가 사망.. 10. 온라인으로 주문했더니 다음날 전화와서 7일 정도 걸릴거라 해서 취소. 11. 그날 퇴근하니... 10년정도 된 구형 뚜껑 두개 달린 김치냉장고도 사망.. 12. 당장 그날 집앞 하이마트로 가서 바로 배달 올 수 있는 냉장고 구매. 13. 김치 냉장고는 사실 크게 활용도가 높지 않았는데 (김치 사먹음..) 이참에 김치냉장고 있던 자리에 전기 건조기 구매 14. 김치 냉장고는 뒷베란다 보조주방에 딸린 안쓰는 (사실 쓸생각도 안함) 완적 작은 빌트인이 있는데 전원 넣어보니 잘됨. 15. 건조기는 역시나 신세계임. 비가 계속 오는 날씨에도 뽀송한 빤쓰를 입을 수 있음.. 16. 역시 에어컨도 습한 날씨에 신세계임.. 캐리어 박사님 만세 17. 이즈음 부터 조금씩 걱정이 되기 시작... 작년에 없던 에어컨 두대와 건조기 까지 추가 되었으니 전기요금 으뜨카지..?? 18. 8월 관리비 영수증... 어라?? 응?? 19. 에어컨도 없고, 건조기도 없었던 작년 동월보다도 적게 나옴... 그것도 6만원이나... 20. 원인을 추정해 보니... 오랜 연식으로 원래부터 효율이 좋지 않았거나... 버릴때 냉장고 뒷쪽을 보니 라디에이터 쪽에 십년 묵은 먼지가 가득하던디.. 그때문에 냉각효율이 좋지 않던 냉장고 두대가 계속 전기를 처묵처묵 하고 있었던 거...ㄷㄷㄷ 어제 갑자기 생각나서 냉장고 끄집어내서 봤더니... 1년 만에는 그렇게 먼지가 쌓이지 않더군요.. 투피서 공구했던 에어건으로 한번 불어주고 다시 넣었습니다.. 내년 여름에는 분해해서 싸악 닦아주려구요.. 다들 전기요금 폭탄에서 안녕하시기 바랍니다..ㅎㅎ 추천:ilzzang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나무그늘1 추천:hanul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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