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요로결석으로 응급실행 후기    글쓴이:UTOPiA , Hit : 1651

일요일 아침 일어나려고 하는데 왼쪽 옆구리가  답답해서 화장실에 앉아 있는데도 소식이 없어서 그냥 나왔는데, 그때부터 아랫배가 무지하게 답답하면서  아픈데, 뭐랄까... 주먹으로 복부를 쎄게 맞았을때의 느낌이랄까? 끙끙 대다가 와이프가 119에 전화를 해서 구급차 도착하고 아는 병원 있냐고 묻길래, 없다고 하니까, 그럼 아산병원으로 갈까요? 하길래 그러시라고 해서 도착한 아산병원. 와~ 아파 죽겠는데 대기하는데 한시간, 잠깐 의사 면담하고 또 한시간 기다리고 진통제 맞고 약간 진정되고, 엑스레이 CT 찍고 나니까 다시 진통 시작, 더 쎈 진통제 기다리는데 데20분.정말 욕나오는걸 겨우 참음. 결석이라는게 앉아도 아프고 서있어도 아프고, 그나마 누워 있고 싶은데, 응급실에 누워있을 장소가 없다고 그냥 참으라고 하는 간호사가 어찌나 밉던지... 아산 병원이면 그래도 큰병원인데, 영 실망스러웠다는... 결국 그렇게 힘든 과정을 거치고, 24시간 요로결석 치료하는 동네의원에 가서 충격파 치료로 돌 부셔내고 좀 나아졌습니다. 이후로도 하루에 4리터 이상 물을 먹어야 잔돌이 빠져나온다고 하는 군요. 고기를 너무 많이 먹었나?  요로결석 한번 겪고나니 입맛도 없네요. 여러분들도 식단 관리 잘하세요.  ^^   추천:Shield[실드]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홍타이지 추천:천도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hanul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UTOPiA 그와중에도 여유를... 정보력:12470 친절도:15951

냉철심장 정보력:19550 친절도:15762   06-20 22:59 고생하셨네요..ㅠㅠ

지나아빠 정보력:520 친절도:1024   06-20 23:07 고생하셨습니다

벽시계 정보력:290 친절도:65   06-20 23:17 고생많으셨네요. 어떤 자세로 있어도 주기적으로 참을 수 없는 통증이 오더라구요.

패즈 정보력:410 친절도:622   06-20 23:21 모바일- 지난주에 저희 동생이 배가 아파서 병원갔다가 요로결석이라고 진단받고 엄청 아파하던데.. 지금은 괜찮아졌나 보더라구요. ㅜㅜ 물많이 드시고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파트랏슈 정보력:5490 친절도:3388   06-20 23:24 큰 일 치루셨네요. 요로결석이면 아이 낳는 통증에 비교할 정도로 아프지요. 그런데 응급실에 왜 여유있는 침대가 없는 지 생각해보시면 욕이 나온다고 할 일은 아니지요. 응급실에서 일하는 의사, 간호사, 구조사는 어쩌면 밥도 제대로 못먹고 일하고 있을지 모르는데 욕까지 먹으면 일하고 싶을까요? 의사가 면담을 하고 나면 기록을 하고 처방을 컴퓨터에 입력을 합니다. 그 처방이 간호사 화면에 전달이 되면 순서에 따라 일을 하지요. 앞서 처방을 냈던 의사는 다음 환자를 보거나 앞서 본 환자의 결과를 보고 일을 합니다. 고생하셨는데 기껏 치료를 도와준 사람들에게 밉고 욕하고 싶다는 것... 아프고 힘드셨기에 이해는 합니다만, 응급실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조금은 사라지는 말씀이네요. 요로결석 환자의 절반 정도는 재발 할 수 있기에 유튜브 비온뒤에서 요로결석에 대한 방송 링크 남겨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XSNfwT68kU 추천:수우

seoStar1 정보력:9440 친절도:1755   06-21 00:01 요로결석이 정말 아프다던데...그래도 다행이시네요. 평소 수분섭취가 부족해서 결석이 생긴다고 하는데 맞나요?

나노샷 정보력:2150 친절도:3892   06-21 00:10 아산병원이 응급실 이용이 많이 불편합니다. 혹시 물 적게 먹고, 앉아서 미드 많이 안 보셨나요? 제가 그러다가 걸렸습니다. 결석 위치에 따라 증상이 좀 다른데, 저는 새벽에 아랫배가 아프더군요. 많이 먹어서 소화불량인가 했을 정도였습니다. 뭔가 느낌이 와서 뒤쪽 등을 두드려보니 100퍼센트더군요. 물 많이 드시고 뛰세요.

analogic 정보력:1070 친절도:7587   06-21 01:06 물 많이 드시고... 평소 줄넘기를 권장하더군요. 저는 5번이나 걸려서 꽤나 고생 많이 했었네요. ㅎㅎ

Shield[실드] 정보력:4030 친절도:8830   06-21 07:09 Shield[실드]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Shield[실드] 정보력:4030 친절도:8830   06-21 07:11 작년에 요로결석 겪었습니다. 힘든 하루였지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119 부를뻔 했습니다. 다행히 집앞이 병원이라 걸어가긴 했지만 마음만은 기어갔습니다. 살면서 요로결석 안겪어 보시는 분들... 복받으신거에요.

Woo&Jeong빠! 정보력:1030 친절도:3243   06-21 07:31 모바일- 저도 아시는분이 몇번을 엄청 고생하셨죠. 기절해서 응급실에 실려가기까지 할 정도로...

roggy 정보력:27280 친절도:26999   06-21 07:35 고생하셨습니다.

마징가~~z 정보력:56730 친절도:27298   06-21 07:40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2년전에 아파서 무척 고생했습니다.

끄저기 정보력:750 친절도:1982   06-21 07:50 고생하셨어요...아직 겪어보진 못했지만 상상만으로도...에휴..

†새벽별。 정보력:9070 친절도:15200   06-21 07:55 모바일- 진짜 100년전 사람들은 어쨌을런지..ㅠㅠ 고생하셨습니다

ㅈㅣ니 정보력:6330 친절도:1141   06-21 07:57 고생 하셨네요... 지인이 요로결석 걸린걸 본적이 있는데 진짜 때굴때굴 구르더라구요...

복합기 정보력:66720 친절도:57314   06-21 08:21 생각만해도 끔찍,.. 고생하셨네요.. 요로결석으로 119 두번 부르고... 한번 입원도했었고...

하비비 حب&# 정보력:14710 친절도:16204   06-21 08:43 삼성병원하고 아산병원에서 건강검진해보면 같은 금액인데도 확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아산 병원은 별로 안좋아해요~~ 그나 저나 고생 많으셨네요.

쫑 정보력:7890 친절도:11684   06-21 08:45 남자라면 셋중 하나는 걸린다는. 저도 세번이나 걸렸네요. 처음 걸릴땐 응급실 가고 난리도 아니었지만 세번째는 그냥 집에서 진통제 먹고 버티다 주말지나 월요일에 병원가서 깼습니다. ㅏ로 나오진 않고 며칠 지나 나왔지반 뭐 이제 익숙하네요. 다만 그 고통은 익숙해지기 힘들죠 ㅠㅜ-M

쫑 정보력:7890 친절도:11684   06-21 08:47 아마 병원 응급실에서 가장 홀대받는 병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파 죽어가도 구석에 쳐박아두죠. 어차피 죽는병 아니니까요 젠장-M

햇살흔적 정보력:13430 친절도:2227   06-21 08:52 겪어본 사람만이 안다는 그 고통..ㅠㅠ 고생 많으셨네요.. 슬픈 사실은 요로결석은 언젠가는 또 걸린다는 겁니다. 물론 먹는 식습관 바꾸고 생활환경을 신경써서 하면 안 걸릴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재발 한다고 하네요.. 저도 10년만에 찾아오더라구요..ㅠㅠ

BEAN POLE 정보력:930 친절도:2841   06-21 09:06 작년말에 3번째 결석이 왔습니다 이번에 너무 커서 체외충격파로 안될거 같다고 체외충격파도 사람에 따라 크기에 따라 3번정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전 요도 내시경으로 해서 뺐습니다. 근데 아직 콩팥에 돌이 하나 더 붙어 있다는 이거 또 떨어지면 결석인데...

푸하하하 정보력:2770 친절도:2325   06-21 10:04 고생하셨습니다 요로결석 진짜 많이 아프긴 해요 ^^ 엄마 살려줘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거 같더군요 저도 아팠는데 진짜 태어나서 처음으로 119 를 부르고 싶은 충동을 일으켰습니다

제이제이 정보력:28910 친절도:27391   06-21 10:18 헉. 요로결석 엄청 아프다던데요. 에구 힘드셨겠네요. 하루 4리터를 어떻게 마시죠? ㅠㅠ

천도 정보력:910 친절도:1319   06-21 11:20 천도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미니 정보력:32060 친절도:8577   06-21 11:46 어휴...우리 어머니 82년도에 요로결석으로 수술 하셨는데.... 자그만치 27센치 개복해서 수술한 의사랑 병원 다 뒤집어 놨었네요. 수술 들어가기 전에는 맹장 수술보다 더 간단하다더니 수술 들어간지 5시간 47분만에 나왔었음. 당시 수술실 앞에서 줄 담배 피우고.. 재작년에 결석은 약물치료와 충격파로 잘 이겨 내셨었네요.

jscarlet 정보력:920 친절도:3957   06-21 12:01 주중의 낮 시간에는 동네 의원가면 되니까 크게 답답할 일이 없는데... 주말이나 야간에는 이런 일 발생하면 갈데라곤 대형 종합병원 밖에 없으니 가보면 시장보다 더 왁자지껄하고 정말 사람 많죠... 그래서 진료 순서 기다리고 하기도 정말 어렵구요. 그래서 왠만한 경우라면 아산 병원 같은 초 상급 종합 병원 보다는 중형급의 종합병원을 찾아가는게 진료 대기 시간이 좀 짧은 것 같습니다. 저는 수원에 살고 있는데 예전에 아이가 어릴 때 야간이나 주말에 갑자기 아프면 생각나는 곳이 아주대 병원 밖에 없어서 애 데리고 가면 무조건 최소 2시간 이상 대기더군요. 애는 힘들어하고 사람은 많고...^^;; 요즘은 아주대 병원은 가지 않고 혹시라도 일 있으면 동탄 한림대 병원으로 갑니다. 아주대 병원보다는 사람이 없어서 대기 시간도 짧더라구요. 건강하실 때는 당연히 관심없겠지만 그래도 건강할 때 주변에 어떤 병원이 있나 찾아보고 응급실 대기 시간도 확인해봐서 응급 상황에 대처하는게 필요할 듯 합니다.

UTOPiA 정보력:12470 친절도:15951   06-21 13:46 위로 감사드립니다. 투피에 파트랏슈님을 비롯해서 의료 관련 분야에서 종사하고 계신분이 몇 분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 글이 그 분들한테는 거슬리는 데가 없지 않아 있을것 같습니다. 파트랏슈님이 말씀하신대로 열악한 근무 환경에서 의료진들 얼마나 고생하시는지는 익히 알고 있지만, 막상 죽을만큼 아픈 환자 입장에서 보면 만사가 힘들고 짜증나기 때문에 의료진에게 의지하는 바가 클 수 밖에 없더라구요. 근데, 이럴때 환자들이 원하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서비스를 받고자 함이 아니라 그저 말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해주길 바라는겁니다. 그거 하나만 있어도 많은 위로가 되는게 사실이더라구요. 위에서 아산병원에 대한 못마땅함도 간호사분이 말한마디만 따뜻하게 해주셨어도 사그라 들었을것 같습니다. 결석라는게 앉아 있으면 더 아픈것 같아서 대기실 의자에도 앉지 못하고 서서 기다리고 았으니까 연신 오가는 사람들의 통행에 방해가 될까 싶어 벽쪽에 바짝 붙어 있었는데도, 간호사가 앉아서 기다려 주실래요? 라고 하길래, 앉아 있으면 더 힘들어서요. 라고 했더니 그럼 서서 계시던가요. 라고 말하는데, 아픈 와중에 열까지 뻗치더군요. 바쁜 병원에 큰거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 말한마디만 이쁘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hanul3 정보력:240 친절도:71   07-01 14:08 hanul3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