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쪽에 있다 보니용어들이 영어가 많습니다.
예전 현업에 있을 때는 소스코드에 주석도 거의 영어로 작성했습니다.
안그래도 타이핑이 느린데 한영 변환까지 하면 힘들더라고요.
한글화하려는 노력들이 없는건 아니지만 저는 어색해서 잘 안써지더라고요.
그리고 해외 바이어와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인데,
머리속에서 한영 변환이 자연스럽게 안되다 보니 한글화한 용어가 무심결에 튀어나오기도 하고. (ex : RS이삼이)
그래서 업무상 용어는 원어 그대로 많이 사용합니다.
그런데 뭔가에 이름을 지으면서 이것 저것 영어 갖다 붙이는 경우도 많죠.
외국에서 만들어진 것을 우리나라에 들여오면서원래 의 외국어 그대로 부르는 것과는 달리 이건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내가 하는 건 괜찮고 남이 하는 건 안되는 내로남불이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말로 지으면 촌스럽고 영어로 이름 지으면 있어보인다는 언어사대주의로 보이거든요.
무슨 공원 이름 짓는데 영어로 이름 지었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나와서 주절거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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