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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는 정치에 무관심한데 군출신 장인어른의 영향을 받아서 민정당계에 우호적입니다. 관심이 없으니 정치 관련해서 별로 아는 건 없었지만 아무래도 성향이 그렇다 보니 민주당 지지자인 와이프 절친이랑 같이 만나면 국짐파는 정치 이야기에서 빠지라고 놀리기도 했는데요. 요즘 뉴스 보면서 이야기하다 보면 오히려 와이프가 민주당 지지자 같습니다.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이렇게 가슴이 뛰게 하는 정치인의 연설이 없었어요. 갑자기 세상이 크게 변하지는 않아도 내 아이가 살 세상을 바꿀 좋은 씨앗은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꼼수기는 했지만 180석이 되었을 때는 정말 기대하기도 했구요. 근데 결과는? 최소한 제 생각에 기회가 평등하지도, 과정이 공정하지도, 결과는 정의롭지도 않았고 국민들이 촛불 들고 탄핵으로 탄생시킨 정권과 180석은 아무 성과 없어 날아갔습니다. 뭘 해도 할 수 있었는데 과연 왜라는 생각에 안타까웠는데 요즘 그 정당 하는 짓을 보면 신입생들 꼬셔서 시위 현장 앞에 세운 뒤에 지도부 지켜야 한다고 지들은 도망가던 놈들 하던 짓을 아직도 하고 있더군요. 정말 짜게 식었습니다. 학생운동, 민주화 운동의 최일선에 있다가 정치적 성향이 100% 바뀌는 사람들 보면 도대체 이해를 할 수가 없었는데 요즘 뉴스를 보고 있으면 제가 변했네요 정말 씁쓸합니다.... 추천:뽀로로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미니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typeholic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쎈보 추천:견지꾼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TANK 추천:백면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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