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펌을 했더랬습니다.
디자이너가 계속 바뀌어서 할때마다 설명하는게 너무 짜증나서
남자 시러라 하는데 남자 원장에게 하고 있었는데..
지난번 예약을 하려니 남자 원장이 없는거예요...
대신 예전에 하던 맘에드는 실장이 다시왔더라구요
아니 뭔놈의 디자이너 바뀌어서 맨날 설명하는게 귀찮아서 원장한테 했는데
원장이 왜 예약에 없냐고 그랬더니...
원장이 원래 동업이었는데 갈라섰다네요.... 뜨허.. 별일이 다있네
하여간 그래서 실장에게 열심히 다시 설명하고 펌을 했는데
집에와서 하루 이틀 지나보니..머리가 너무 날리는 거예요 뜨고 푸석 푸석하고...
머리가 너무 길어서 그런거 같아요... 그날은 그길이가 딱 좋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펌을 하니
펌을 하지 않을때는 단정한 길이가 펌을 하니 오히려 지저분해지는 신기한 현상이 생기더라구요
그냥 버틸까 하다가 아무리봐도 맘에 안들어서 미용실에 전화해서 상태를 이야기하고 기장을 좀 더 다듬기로
했어요..
누구한테 부탁도 잘 못하고...뭐 해달라는 것도 잘 못하는데...
와~~~~~~~~~~~~~~~~~~~
난생 처음으로 미용실에 머리 마음에 안든다고 AS해달라고 했다~~~~~~~~~
이것이 바로 그 첫경험!!!
ㅋ
투피님들도 아직 못해보셨죠? 저처럼 맘에 안들면 속으로 띠불 띠불 하면서 욕만하셨죠?
전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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