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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자주 마시던 커피. 신호등을 기다리면서 문득 쳐다보니 매일 마시던 그 카페가 새롭게 보입니다. 해외로 어디로 잠시 출장을 가서 그곳에서 매일 아침 커피를 마시던 카페가 있다면 출장에서 복귀 후 얼마 뒤에는 그 카페가 그립고 그때 마시던 커피향이 생각나겠죠. 너무나 당연히 아무때나 마실수 있고 갈수 있는 저 카페는 그립지도 않고, 커피향이 간절하지도 않습니다. 고작 1500원만 내면 언제라도 또 마주할수 있으니까요. 문든, 저 카페가 그 어느 먼 곳의 내가 잠시 자주 가던 카페라면 그립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우리의 일상도 그렇지 않을까. 투피가 없어진다면 투피에서 하던 자게질이 그립지 않을까. 어느 다른 곳에 모여서 그때 그시절 얘기를 회원들끼리 주고 받겠죠. 하긴, 코로나 이전에 투피 번개도 자주 하고 심지어 가족끼리 야유회도 가고. 하찮거나 익숙한 것들에 대한 감사를 가져야 하는 나이인가 봅니다. 불혹을 넘어 지천명을 지나 이순으로 가는 즈음에 잠시 끄적거려 봅니다.  추천:전용회선 추천:푸른바람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홍타이지 추천:hanul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뽀로로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가돌이아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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