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업자들이 대부분 바이러스를 의심하고 있었고, 연구자들은 바이러스는 아니라고 하고 있었죠.
취재를 시작하고 여러가지 원인을 추적하던 중
피해 양봉업자들이 대부분 논밭 주변에서 양봉을 하는 업자들이고,
산속에서 양봉을 하는 업자들은 피해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 원인을 파악했는데,
피해지역이 드론방제지역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드론이 무게 때문에 살충제를 원액을 사용하는데,
그 살충제가 EU에서 벌들의 방향감각에 이상을 초래한다는 이유로 금지된 살충제였습니다.
물론 가을에 살충제를 과도하게 살포한 이유는 기후변화로 가을에 비가 많이 와서 뿌린것이니
기후 변화가 근본적인 원인인건 맞지만, 직접적인 원인은 살충제가 원인이었습니다.
벌들이 가을에 나갔다가 살충제 영향으로 길을 못찾아서 못돌아 온것이고,
그래서 벌통에 사체가 하나도 없던 것이었죠.
그리고, 여왕벌까지 없어진건 우리나라만 있는 현상이었는데,
그 원인으로 추측된것은 응애 라는 벌 기생충을 없애기 위한 살충제를
4년째 같은 성분으로 나눠주는 바람에 응애가 내성이 생긴것이 원인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저는 그알 팀에서 형사사건만 하던 기자들이라 제대로 취재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와~~ 소리가 나더라고요...
정말 칭찬해주고 싶더군요..
어쨋건 이제 기후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라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더군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