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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아버님이 급하게 수술하게 되어 헌혈자를 찾는다고 하더라구요. 코로나 시국이라 피가 모자라서 헌혈증으로도 안 되고, 지정헌혈을 4명이 해야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급하게 연락을 받았습니다. 지정헌혈도 수술을 받는 지역내에서 헌혈을 해야 다음날 정도에 적용이 되고, 다른 지역에서 헌혈을 하면 4일 정도 지나야 적용이 되어 수술이 늦어진다고 해서, 어제 부랴부랴 양산에서 울산 안에 가장 가까운 울산대학교 내 헌혈의 집으로 갔습니다. 헌혈의 집에 들어서는 순간, 아뿔싸. 큰 글씨로, [ 코로나 확진자는 격리해제 후 4주 지나야 헌혈 가능] 이라고 적혀있더군요. 격리해제된 지 이제 막 3주가 지나서, 죄송하게 되었다고... 헌혈이 안 된다고 연락드렸습니다. 다른 몇 분도 헌혈하러 갔는데, 염증수치로, 코로나 격리해제 후 기간으로, 혈압으로, 다 퇴짜를 맞았답니다. ---------------------------------------------------------------- (네 분이 헌혈에 성공하셔서 지정헌혈 내용은 지웠습니다) 추천:hanul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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