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불매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걸로 알아서 이런 분들께는 죄송한 소재일 수 있다고 생각을 했고, 따라서 관련 언급을 최대한 피하고 있었습니다만 지금 모든 커뮤니티는 GOS로 불타오르고 있어서 하나쯤 적어봅니다.



일단 저도 22u에 탑승한 흑우라는 점을 먼저 밝히면서...



간단히 GOS가 뭔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면,



자동차로치면 고속도로에 들어서는 순간 고속도로를 감지하고 강제로 에코모드를 활성화 하는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것도 전체 출력의 50%가까이 제한하는 방식으로. 이유는 사용자의 안전.



근데 제한하게된 근본적인 이유는 3000cc엔진을 실었습니다만, 섀시는 1000cc 에 맞춰서 설계했기때문에 출력을 1000cc에 걸어버렸다는거죠.



그리고 테스트할때는 출력제한을 풀고 3000cc 의 폭발적인 출력 이라고 광고하구요.



전에도 이 제한장치는 있었는데 s22는 일반도로에서도 제한을 활성화 해버린게 걸린거죠. (One UI런처, 삼성기본 카메라 등의 실행에도 걸립니다.)



이게 해외 벤치마크시장에 알려지면서 이슈가 바글바글해진거고... 미국에서 소송전가게되면 큰일이 벌어질 것 같네요.



더 큰 문제는 저 출력제한이 구형기기에 일괄걸리면서 구형기기 사용자들까지 단체로 빅엿을 먹게된 상황입니다.



애플 배터리게이트의 삼성판인 샘이죠.



근데 제가 이글을 쓰게된 이유는... 삼성 니들 그럴줄 알았다, 이런게 아니라



나는 왜 흑우가 되었나 생각해본거죠. (저도 가끔은 애초에 삼성을 믿는게 아니었다라는 식으로 1차원적으로 생각하고 싶기도 합니다.  근데 그냥 그렇게 애플쓰다가 관뒀는데 삼성도 똑같은 짓을 하는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



삼성이 이런 짓을 하게된 동기가 유저의 피드백에 있을거라는 점입니다.



게임튜너라는게 삼성 One UI에 들어온지는 오래되었습니다. 엑시노스를 쓰는 갤럭시가 게임에 적합한 폰이 아니라는건 이미 5년 정도 전에 확정되었구요.



이때부터도 게이머들은 문제있다! 라고 단체로 외치고 있었습니다만, 저를 포함한 일반 사용자들은 게이머가 소수라는 이유로 무시해왔죠.(저는 게이머이긴합니다.)



"저는 게임을 안해선지 괜찮네요." "실사용에는 문제 없는 것 같습니다." "핸드폰은 게임기가 아닙니다, 왜 배터리 녹고 수명떨어지게 그런짓을 하죠?" "삼성폰은 삼페때문에 쓰는거죠" "게임하려면 아이폰가야죠" "서브폰으로 샤오미 질러야죠"



이게 몇년 누적되니 삼성이 이런 짓을하게 된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소한 곳에서 소수를 배척하는 행동을 경계했었어야 했던거죠. 게이머는 근본적으로 성능을 극한으로 사용하는 코어유저고 코어유저의 말을 귀담아 들었어야 했다고 봅니다.



자동차가 소수를 위한 모터스포츠에 집중하면서 전체적인 성능이 향상되는 것 처럼 말이죠.



따지고보면 삼성보기 싫다고 덮어놓고 LG폰 사준것부터가 LG폰이 단종되게한 원인이 아닐까 까지 생각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생태계라는게 참 무서운것같아요. 일본산 불매 광풍은 여전히 거센 현 시국에서



어쩐지 망삘돈다고 생각하면서도 일본산 게임 예구 걸어놓고 기다리고 있거든요.



이게임도 망삘이면 이 생각이 또 들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