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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들이 대학에 합격하고 용돈을 의논해 봤습니다. 한달 20일 외부 식사. 저녁에 도서관에서 공부하거나 친구하고 놀 확률 80%. 즉 하루에 두끼를 외부에서 식사. 구내식당은 저렴하지만 밖에서도 먹으니.. 등록금, 도서, 의류는 별도로 지급해주거나 구입해주는 걸로. - 밥값: 6000원 x 40끼 = 240000원. - 통신비: 60000원 - 교통비: 70000원 - 군것질비: 10만원 - 예비비 : 3만원 이렇게 해서 50만원 주기로 했는데 딱 봐도 많이 부족합니다.. 친구하고 술한잔 마셔도 5만원은 나가야 하고, 영화라도 볼라치면 만원이 넘고. 여친 생겨서 데이트라도 하려면 택도 없죠. 하여튼 일단 대학생활 한달 용돈은 50만원으로 정하고. 다른 알바는 되도록 하지 않는 걸로 했습니다. 방학때 단기 알바 정도는 허용하는 걸로. 대신에 장학금 받아오면 본인이 다 갖고 그걸로 해외여행 가든가 알아서하는 식으로.... 써놓고 보니 저 밥값이 어마무시 하네요. 거기다 물가가 오르고 있어서... 제가 대학 다닐때 한달 용돈이 1만5천원이었는데 학교 구내식당 백반이 500원이었습니다. 구내식당 점심 먹고 차비 하면 딱 되는 돈. 그래서 학교 다닐때 후배들 밥한번 제대로 사준적이 없네요. 내 아이들은 좀 풍요롭게 살게 하고 싶어서 이렇게 기본으로 주고 추가로 수시로 주려고 했습니다. 저는 1500원짜리 커피 마셔도 아이는 좀 편하게 살도록 해주고 싶은게 부모 마음인가 봅니다. 지금은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주고, 공부시켜주고, 용돈까지 줘서.. (나중에 취직까지 시켜줌) 한시름 덜었네요. 자랑질이었습니다. 추천: 존케이지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쎈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조은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평범한이공계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가돌이아빠 추천:hanul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하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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