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이지 않고 좋게 보이도록 포장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입니다.
특히 공직에 입후보한 사람이 유권자에게 보이는 모습은 꾸미고 가리고 골라서 좋은 모습과 말만 보여주는 것이라 실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기는 쉽지 않죠.
그러나 그 사람이 무의식중에 보인 모습이나 오래전, 일반인에 가까웠을 때의 언행을 보면 좀 더 그 사람의 본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래전의 잘못된 행동은 그동안의 수양으로 교정되었을 가능성도 있기에 (사람은 안 변한다고는 하지만) 무심코 드러나는 행동에서 단초를 찾을 수 있습니다. (신발 신은 발을 좌석에 올린다든지, 안전벨트 미착용 운전이라든지)
그리고 면접관들이 가끔 던지는 함정 질문이 있습니다.
"본인의 실제 모습과는 다르게 주변에서 본인을 오해하고 있는 게 무엇인가?"
"오해"라는 단어에 홀딱 넘어가서 나는 사실은 이런 사람인데 주변에서 이렇게 오해를 한다고 얘기를 하죠.
사실은, 주변에서 (특히 오래 보아온 사람이) 본 모습이 실제에 가깝고 새로운 곳에 가서도 그리 행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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