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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억(The way we were) 예전에 많은 분들이 보셨을 만한 영화입니다. 시대적 배경은 2차 대전이 끝난 1945년부터 맥카시즘이 극심한 50년대속 두 연인의 사랑을 그린 영화입니다. 전쟁후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극심한 대립이 펼쳐지던 시기에 보수와 진보로 대변되는 ROTC학생과 운동권 여학생의 만남으로 살아온 배경과 입장이 다른 것 때문인지 전혀 다른 이질적인 면에 이끌려 사랑에 빠집니다. 그러나 정치적 논쟁이 벌어질때마다 다툼이나 오해로 번집니다. 누구나 처음 사랑에 빠질때의 순간은 그렇지 않을까 하네요. 내가 가지지 못한 모습에 이끌리는 것이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이질감이 자기 정체성을 바꾸지는 못합니다. 결국은 각자가 가진 본연의 모습을 찾게 되면서 점점 두사람의 거리는 멀어지게 됩니다. 세상을 보는 시각이 다르다는 것은 소소한 일상이나 생활에서 조차 그 차이를 드러내고 말지요. 결국 각자의 길로 가게 되는 두사람, 서로를 인정하며 쿨하게 헤어집니다. 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 서글픔은 남아있습니다. 시간이 한참 흐른 뒤 우연히 다시 만나지만, 역시 스쳐지나고 말죠. 누구나 이야기 합니다. "여자 주인공처럼 일을 하고 사랑하고 사회를 변화시켜라" 라고 말이죠. 그러나 영화의 엔딩은 왠지 모르게 슬픕니다. 이 영화는 그게 인생이고 삶의과정 이라고 말하고 싶은 거겠죠. 하지만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애절함은 어쩔 수 없네요. 추천:함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철원의학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노얀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 존케이지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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