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유등천에서 쥐불놀이를 돌렸는데..    글쓴이:복합기 , Hit : 920

대보름날에는 가까운 이웃에 찾아 댕기며 나물과 오곡밥도 얻어먹고.. 견과류도 먹고.. 동네애들과 편먹고 다른 동네 쳐들어가서 패써움하고..(응..???) 쥐불놀이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어제 아는분과 이런저런 추억을 이야기하다보니... 우리가 쥐불놀이라고 했던 것을 "망을 돌린다"고 표현하더군요.. 편가르기를 대전에서 우에시다리..라고 했는데  천안에서 태어난 우리 아이들은 엎어라 젖혀라... 라고 하는 걸 보니 이것도 나름 지역별로 다른가 생각되기도 했습니다.. 발렌타인데이도 사라졌다지만... 대보름의 추억도 서서히 무뎌져가는군요...

복합기 "Truth and oil always come to the surface. " 정보력:67420 친절도:57446

아특즐 정보력:1530 친절도:1550   02-15 08:59 저도 시골에서 살때는 쥐불놀이를 많이 했었습니다. 소나무 가지치기 한 부분의 송진이 굳은 조각들을 잘라서 깡통에 구멍을 뚫고 넣어서 불을 붙여서 돌리면서 놀았죠. 시골에는 논이 많아서 이때쯤이면 논에서 쥐불놀이를 해서 불 걱정 없이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중에 다 타면 깡통을 멀리 던지면서 불똥이 떨어지는 것을 구경하곤 했었는데 아련하네요.

난장땅콩 정보력:1010 친절도:847   02-15 09:07 ㅎㅎ 그러네요!! 짚가리 한동 다 태운적도 있었는데,,, 그 당시 그렇게 크게 혼나지도 않았어요..

덩어리 정보력:2610 친절도:5763   02-15 09:33 우에시다리.. 우에는 일본말로 위.. 시다는 아래라는 뜻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러니까.. 위 아래.. 뭐 이런뜻인데요. EXID의 위 아래..위 아래. 뭐 이런.. 그리고 장동건이 영화 친구에서 말하던.. "내가 니 시다바리가?"

백면서생 정보력:1530 친절도:3687   02-15 10:01 모바일- 데덴찌 아니에요? 이거도 틀림없이 일본말이겠네요

윤스딘 정보력:3220 친절도:15341   02-15 10:55 오늘이 정월대보름이군요. 대전 출신인데요. 우에시다리 라고 했었습니다. 유등천도 대전에 있지요...

어리보기 정보력:8060 친절도:6304   02-15 11:23 망우리 돌린다고 했지요.

수샤 정보력:2500 친절도:8187   02-15 14:48 케첩통 주으러 많이 다녔는데 말이죠..

제이제이 정보력:28910 친절도:27392   02-15 14:53 불많이 내고 도망다니고 했는데요... 잡혀서 맞기도... ㅠㅠ

카오스 정보력:0 친절도:   02-15 15:06 요새 쥐불놀이 하면 소방차옵니다. 여기저기 불끄러 의용소방대원들 출동합니다. 벌금 낼수 있습니다. ㅎㅎㅎ

kingOFspeed 정보력:2220 친절도:5358   02-15 16:32 모바일- 맞아요.. 대전은 우에시다리..ㅎㅎ 국민학교때 태평동 살았었는데 유등천에서 물놀이 하고 도마동까지 왔다갔다 한 기억이 나네요. 불량한 형들한테 걸려서 맞았던 기억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