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집에 11살짜리 딸과 교사를 하고 있는 와이프가 있구요.
그래서 다시 가족에게 전염될까봐 제가 집에 있는 것보다는 생활치료센터가 좋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생활치료센터에서 연락이 와서 이것저것 물어보더군요. 혈압과 당뇨가 있어서 그 이야기를 하고 목감기 증세가 있다 기침과 가래도 나온다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생활치료센터에서는 자기들이 케어하기 어려울것 같다 라고 하면서 마포구 보건소로 의견전달을 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연락와서 같은 내용을 이야기했더니 경증이라 병원입원은 어려울 것 같다고 또 이야기 해주네요.
그러서 다시 보건소에서 전화와서는 생활치료센터도 안되고 병원도 안되서 집에서 치료받아야 한다고 하네요.
생활치료센터가 만실이고 아에 제가 경증이어서 치료센터입소 자격도 안된다고 하면 그건 이해하겠습니다. 그런데 생치에서는 중증이라 못받아주고 병원은 경증이라 안되고 그러니 더 위험한 집에서 치료해라 라고 하고 있네요.
마치 시험에서 80점 맞았는데 한쪽에서는 60점이 넘어서 불합격이고 다른쪽에서는 80점이 안되서 불합격입니다. 하는 것 같습니다.
가족들도 걱정되고 동선도 애매해질것 같은데 고민이네요.
혹시 다른분들도 확진 되시고 만약 생활치료센터에 가시고자 한다면 전화와서 아픈데 있냐고 하면 전혀 문제없다고 하시고 아파도 안아프다고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무슨 에어비앤비 같은 곳 구해서 들어가야 할것 같은데 진짜 애매하더군요. 돈도 돈이고 밥도 밥이고 ㅠㅠ 만약 이러다 가족중 한명이 추가로 걸린다면 다 낫고 나서 마포구청에 따지러 갈것 같은 기분입니다. ㅠㅠ
코로나가 진짜 장난 아니네요 저도 3차접종했는데도 여지 없이 걸려버리네요. 다들 조심 또 조심하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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