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기차 시대가 빨리올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도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언젠가 통계 찾아본거 기억해보면 우리나라의 발전의 50%정도는 석탄화력발전소가 담당하고 있고 원자력이 25%정도 재생에너지가 9%정도 나머지 가스나 기타 발전이 차지하는 것으로 되어있었습니다.
다들 재생 에너지 이야기 하시지만 태양열에너지를 얻기 위해 국토의 몇%를 태양열시설로 덮어야 하는지 아니면 풍력발전을 위해 몇개나 되는 발전기를 세워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고 아무감도 없습니다.
그렇게 재생에너지 난리를 치고 남도의 염전을 다 태양열도 덮어도 10%정도 밖에 발전양을 담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토의 반을 태양열 발전시설로 덮어도 발전양이 나올까 하는 의구심이 있습니다.
석탄발전을 반으로 줄이고 원자력도 반으로 줄이면 일단 발전용량의 40%정도가 소실됩니다.(원자력이 유럽에서 친환경에너지원으로 지정되었다고 하죠. 그래서 원자력을 다시 살려서 추가로 발전소를 짓고 싶어도 추가 발전소를 지을수 있는 곳은 삼척정도고 유일하다고 합니다)
어차피 친환경에너지로 그 40%를 메꾸는 건 불가능하지 않나 하는 것이 제생각입니다.(혹시 그렇지 않고 그에 대한 데이타가 있으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또한 친환경에너지의 가장 큰 단점이 발전양이 고르지 않다는 것인데 만약 구름이 많아지면 발전양이 줄어들고 그걸 대비하기 위해 다른 형태의 발전소를 준비시키는 것도 불가능하다면(발전소가 우리 원하는대로 껐다 켰다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사실 재생에너지에 우리의 운명을 맏길수 있을까요?(예를 들어 며칠 구름이 많아지면 우리나라의 발전양이 30%이상 줄어들어 차도 못움직이고 전기도 못쓰게 되는 경우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여서 서로 전력망 그리드를 갖추고 서로 에너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유럽이랑은 상황이 다릅니다. (유럽은 그런 형태로 이러한 재생에너지 발전에 대한 리스크를 어느정도 헷지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중국이나 일본과 서로 전력망 그리드를 공유하고 쓸수 있을까요? 두쪽다 신뢰하고 우리의 목줄을 맏길수 있는 파트너들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자동차를 모두 전기차로 한다면? 과연 전기수요량을 공급이 맞출수 있을까요? 그래도 모두 전기자동차가 된다면 현재 전기수요량의 30%는 더 증가하지 않을까요? 그럼 현재 전기수요량의 70%정도의 추가적인 발전공급량이 필요한건데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요?
예전 다른 분들 말씀대로 기름을 넣는 것에 비해 당연히 전기차가 저공해이고 더 에너지 효율적이라는데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저공해에 에너지 효율적이라고 해도 전기가 없으면 무용지물인것 같습니다. 차량공해가 줄어든다고 석탄발전소를 더 지을 수 있을까요? 석탄발전소 짓는것 자체가 문제이고 또 그 짓는 곳에서의 반발과 에너지 전송에 대한 문제도 상당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과연 전기차가 주종으로 갈수 있을까에 대한 강한 의구심이 있습니다.
추천:hanul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