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아주 옛날에 20대 초년시절에..
독감은 독한감기를 얘기하는 것인줄 알고 있을 정도로 독감에 무지한 시절...
감기가 걸렸는데 너무 아프더군요. 감기로 병원은 안가는 편인데, 아파도 너무 아파서..
병원을 갔더니, 독감이라고 하더군요. 신기하게도 타민플루? 이런거 처방해서 먹으니 다음날 바로 좋아지던데.
그때 아팠던 기억이 아직 남아 있어서, 코로나가 독감정도의 아픔이라면 견딜 수 있을 것같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그때보다 30년이나 더 흘렀는데,..과연 버틸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집안에 백신을 못 맞는 기저질환자가 있어서 몇 년째 친구는 고사하고 집밖에 나가는 것도 조심합니다.
마스크 열심히 쓰고, 3차 접종까지 맞아도 치명율이 약 0.15%정도로 독감의 몇 배 수준입니다.
우리나라 1~2월 통계를 보면 미접종자는 치명율이 2%가 넘어요. 추천:노란매발톱 추천:물탱이 추천:sticker 추천:치즈버거
조카와 처형이 확진 받았는데.... 큰 조카는 PCR검사에서 2번 음성으로 나와서 확진자와 분리해야 한다고,.... 이모집에라도 가 있는게 좋겠다고, 보건소에서 권장.... 집으로 오라고 해서 며칠 지냈는데.... 지속적으로 체온을 모니터링 했는데.... 온지 3일 쯤 되니.... 열이 조금씩 올라가서 다시 PCR검사 받게 했더니... 확진....
조카 간 후 하루 지나면서.... 저두 열이 조금씩 올라가서..... 검사 받으니 확진.... 어제밤에는 꽤 몸이 아팠는데.... 타일레놀 3번 먹었는데.... 많이 좋아 졌네요. 고통의 정도는 예전에 독감예방주사 맞았다가 2주간 아픈 적 있었는데.... 그 정도 인 것 같네요. 오늘 밤 어떨지는 모르겠는데..... 몸의 느낌은 지금 회복되는 듯 하네요. 오늘 아내, 딸, 아들 모두 검사 받으로 갔네요. 확진 문자 받은 것 외에.... 어떻게 생존할 지는 동네 병원에 가 보라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에효.... 그간 사람 접촉하지 않고 1년 이상 지냈는데.... 전부 물거품이 되었네요. 현재.... 4식구중 괜찮은 사람은 딸아이 하나 밖에 없네요. PCR검사도 확진자와 접촉후 3~5일 정도 되어야 감염여부를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오늘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해서.... 내일 검사하면 음성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