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을 넘겼지만 여전히 수양이 덜 된 모양입니다.    글쓴이:푸른태양™ , Hit : 1904

50쯤되면, 개소리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흘려버리고 잊어버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지나가다 개소리를 보거나 듣게되면 그냥 지나치기 힘드네요. 그래서, 대응을 하다보면, 마음이 요동치고 흥분하게 되고 그렇습니다. 언제쯤이면 혹은 얼마나 수양을 쌓아야  개소리를 흘려들을 수 있는 경지에 오를 수 있을까요? 남들은 잘도 하는 것같은데, 내가 아직 나이만 먹었지 철이 없어서 수양을 쌓지 못해서 그런 것같습니다. 책을 많이 읽고 생각을 많이 하면 도움이 될까요? P.S. 서로 얼굴도 본 적없고,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어떤 한 사람의 글은 그 사람의 인격을 그대로 드러나게 하는 수단이죠. 글을 쓰는 폼새나 답글 댓글 등등을 보면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어떤 곳에서 살고 있는지 대충 짐작이 가지 않아요? 본인은 자신이 쓴 글이 챙피하지 않는 것일까....모르는 것일까...알지만 일부러 그러는 것일까... 궁금합니다. 예상 댓글 하나 : 뭔 일 있어요? 답: 아니요. 평소에 드는 생각을 적은 거예요. 이런 생각을 들게 한 트리거는 있지만... 추천:남자의로망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누르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hanul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푸른태양™ 잠깐! 글은 인터넷에서 자신을 나타내는 유일한 모습입니다. 남을 배려하는 한줄의 댓글이나 답글이 저를 무척 기쁘게 할 것입니다. 정보력:24350 친절도:16179

UTOPiA 정보력:12440 친절도:15935   02-08 13:14 개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니... 초능력을 가진 거라 생각하고, 걍 웃어 버리세요. ^^

하늘아기 정보력:1060 친절도:4333   02-08 13:19 요즘.. 댓글 길게 쓰다보면 현타가 와서 삭제하는 비율이 확 늘었습니다. 이게 어른이 되는 걸지도 몰라요.. ^^ 추천:키키랑

Mithrandir 정보력:7420 친절도:12509   02-08 13:19 불혹, 이순 어쩌고 하던 때하고는 '나이 들었다'의 기준이 달라서 그렇습니다. 불혹을 한참 전에 지났지만 지금도 알고 싶은게 너무 많고, 직업을 잘못 택해서 끝도 없이 책을 보고 트레이닝을 해도 아직도 배워야 할게 너무너무 많습니다. 이순 어쩌고 하지만 아직 개소리에 흥분할만큼 열정이 있고 젊고 혈기가 있다는 뜻일겁니다.

가을타타타 정보력:68610 친절도:15680   02-08 13:26 자영업을 10년 이상 하다보니 X진상 손님들도 많은데요 이젠 그려려니~~너는 떠들어라~~하고 그냥 넘어가요 ^^

스위밍 정보력:1180 친절도:4721   02-08 13:26 아침의 저랑 같은 생각이시네요.. ㅠㅠ 발기차게 시작하려다가 기분만 안좋고... 왜 저러시나 싶고... 게시들이야 안보면 되는데.. 댓글은 안 볼수가 없으니... 다행인건... 선거 지나면 지나면 다시 좋아질꺼라는거~

제이제이 정보력:28910 친절도:27391   02-08 13:33 백세 시대니... 한 70이상으로 상향조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정상입니다. ㅠㅠ

유율 정보력:840 친절도:1207   02-08 13:36 아직 열정이 있으신 거죠... 추천:멜깁슨 추천:띠리리

수샤 정보력:2500 친절도:8186   02-08 13:41 요새 KBS 다큐 차마고도를 보고 있는데 오체투지로 1400km 걸어가는거 보면서 많은 생각이 스쳐갑니다.

마하블루 정보력:5890 친절도:5742   02-08 13:59 남들도 내가 하는 소리를 개소리로 들을 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제가 얼마전에 깨닫게 된겁니다.

혜나혜성아빠 정보력:4060 친절도:8450   02-08 14:32 개나 벌레나 ㅎㅎ 그냥 웃지요

zeedwork 정보력:1150 친절도:1960   02-08 14:51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죠. 상대방도 내가 하는 소리를 개소리라고 생각할껍니다.

부스터에디슨 정보력:-100 친절도:109   02-08 15:11 모바일- 그러게요.. 아직 수양이 부족하시네요.. 내재한 열등감을 과거로 가서 다시 돌이킬수는 없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다름을 인정하세요 신고:asfirst 신고:멜깁슨

남자의로망 정보력:1440 친절도:2746   02-08 16:03 맞는 말씀 같습니다. 서로가 다르고 다른것을 이야기할때는 서로간의 존중과 예의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생각이 다르다고 당연히 내가 맞고 상대가 틀렸기 때문에 예의를 갖추지 않고 마음대로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문제인것 같습니다. 다들 사회에서 보면 좋고 멀쩡한 사람들일텐데 특정 주제에만 걸치면 그렇게 상대에 대한 예의는 없어도 되고 상대는 나와 다르기때문에 그리고 틀렸기 때문에 당연히 무시해도 되고 그들은 무시당해 마땅하다는 식의 접근 자체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생각이 다르더라도 예의를 가지고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않는 상대랑은 대화라는 것이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가 아니라 나와 같은 예의를 그리고 상대를 대하는 방식을 가지고 있는가가 대화를 나눌수 있는 가장 중여한 기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남자의로망 정보력:1440 친절도:2746   02-08 16:04 남자의로망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kmtkhc 정보력:2820 친절도:7213   02-08 16:05 모바일- 이런걸 생각하시는게 수양이 되셨다는.증거입니다. 생각도 못하는 사람이 많거든요

누르카 정보력:3160 친절도:2308   02-08 16:35 누르카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누르카 정보력:3160 친절도:2308   02-08 16:37 이런 자기 반성과 성찰만해도 대단하신 경지이십니다 너무 나쁜말에 속상해 하지마세요 저도 글을 많이 안쓰는 이유가 서로에 대한 상처가 슬퍼서요 내 상처 상대의 상처 그게 슬퍼요 추천:키키랑

여의주 정보력:340 친절도:836   02-08 17:54 벌레같은 사람에겐 수양을 논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스터에디슨 정보력:-100 친절도:109   02-08 19:13 모바일- 상대방의 소리가 이미 개소리라고 말한 순간 인격이 안된거죠 종교나 정치관점이 다른데 말이죠 ㅎㅎ

멜깁슨 정보력:56030 친절도:15707   02-08 19:51 모바일- 가짜뉴스나 헛소리 해대고 모욕감과 불쾌감을 주는 댓글에 구지 선비처럼 대할 필요는 없죠.

이가 정보력:7570 친절도:11076   02-09 10:09 모바일- 대충 죽을때가 가까워 오면 모든걸 초탈 할 수 있을 겁니다. 얼마 안남은 인생 그거에 낭비 할 수 없잖아요. 저 국민학교때 할아버지분들이 대체로 60 전에 많이들 돌아가셨죠. 그때 분들은 40 넘어 50이 되갈때쯤 초탈해지지 않으셨을까 합니다. 그래서 불혹이라 했겠죠. 기대수명이 늘어난 만큼 불혹의 연령대를 옮겨야 할꺼 같아요. 아. 근데 신기한건 정신 수준은 그때 그분들 보다 한참 낮아지는 효과가...

hanul3 정보력:240 친절도:71   02-09 14:29 hanul3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