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모니터 얘기가 나와서 참지 못하고 입이 근질근질 하여 씁니다.
18년도에 친구녀석이 모니터 하나 안 살래? 라고 해서
쓰던 모니터(Dell U2711)도 거의 10년 가까이 되었겠다.. 그 당시 유행하던 휘어진 모니터를 함 사보기로 했어요.
친구녀석이 있는 회사에 Dell 영업 담당자를 통해 그 당시에도 많이 비싼 모니터를 구매했었죠.
좀 비싸긴 했는데 친구론으로 땡겨서 둘이 같은 모델을 샀습니다.
Dell AW3418DW
이렇게 생긴 녀석인데.. 첨에 배송온 박스보고 놀라고 꺼내면서 또 놀라고... 설치해놓고보니 좋긴 하더라구요.
가격을 싸게 산건 아닌데, 리테일시장에서의 구매와는 다르게 Warranty 를 3년이 아닌 5년으로 받았습니다.
잘 쓰던 와중에 21년 언젠다부터 좀 뭔가 이상해요. 데스크탑에는 큰 문제가 없는데 재택하느라 노트북-Dock 에 연결하면 아침에 화면 출력이 좀 더뎌지더라구요..뭔가 예열이 되어야 제대로 나오는 느낌.
노트북 켜고 모닝커피 한잔 혹은 화장실 다녀오면 나오길래 크게 신경 안 쓰고 잘 쓰던중에 늦잠을 자는 바람에 지각할뻔한 날이 있는데 그 날은 막 답답하더라구요. HDMI 다시 연결해도 마찬가지 그날은 또 한 10분 가량 안나오고...
22년 된 기념으로 모니터 AS 나 받아야 겠다 싶어서 증상을 촬영하고 정리하고 유튭에 올리고 PDF 로 만들어서 DELL 에 연락을 합니다.
이런저런 증상을 이야기 하니. 뭐 영상이나 이런거 보내달란 말도 없이 매우 쿨하게 교환 해 주겠다 하네요.. 만일 국내 동일 모델 재고가 없으면 다른 동급 제품으로 교환이 될 수도 있다 하길래 뭐 설마 급 떨어지는 모니터로 보내주겠어. 하고 기다리고 있던 중
몇일 후 ....
....
....
첨에 배송 왔을때 박스에 AW3821DW 라고 적혀 있길래
에이...설마 박스만 저거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꺼내보니...
Dell 에서 파는 게이밍 모니터 중 최상급을 보내줬더라구요....
쓰던애보다 인치도 늘어나고(34" -> 38"), 주사율도 늘어나고(122hz -> 144hz), 없던 HDR 기능도 생기고...
이게 왠 떡인지.....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상황설명을 해도 아내랑, 딸아이는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고...
4년전 같은 모니터 샀던 친구놈은 배아파서 뒹굴거리고...ㅋㅋㅋ
이게 왠 떡인지.... 올해 운 다 땡겨 쓴 느낌이에요....
P.S 1. 마이클 델 사장님 사랑합니다. 앞으로 충성 하겠습니다.
추천:쎈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스위밍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ilzzang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voyager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함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근스78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행인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제트옹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복합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피피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치즈버거
추천:봉규니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배둘레햄
추천:pyskch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몸부장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바람날개12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미리내3
추천:hanul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액션순대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노에시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