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원 먹으나 8천원 버거 먹으나 -m    글쓴이:투데이 , Hit : 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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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란게 참 그래요. 한 평생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면서 어떻게 사는게 가장 최선의 삶인지에 대해서 여전히 정답을 모르고 살아간다는 생각들을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살아가더라구요 고민하지 않고 그런데.. 전 조금씩 고민하면서 조금이라도 최선에 가까운 정답에 가까운 삶을 살아보고 싶습니다 한동안 식당을 찾아서 여기저기 다녀봤습니다. 비싼 음식도 먹어보고.. 아 주로 비싼 음식만 먹었네요... 그동안 싼 음식만 먹었으니.. 비싼  음식들을 먹으면 행복할까 싶어서 ... 처음엔 오 맛잇다 신기하다 이러는데..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둔해지더니 이게 만족감이 떨어지기 시작해요... 저렴한 음식점보다 인테리어나 공간에서는 월등하지만 그렇다고 음식에서 큰 차이가 발생하지도 않고,  좋은 인테리어에서 음식을 먹는다고 그 순간이 행복해지진 않더라구요. 음식자체는 아닌거 같아요. 그런데 공간에 대한 만족감은 있습니다. 결론....3만원 짜리 버거나 8천원짜리 버거나.. 비슷비슷 그게 그거.. 사실 전 8천원짜리 버거가 더 맛있습니다... 그동안 제가 올린 음식들 사진을 보면서 혹시라도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셨다면 사과드립니다. 저도 그런 음식들을 매일 먹을 정도로 부자여서가 아니라 그냥 그래보고 싶었던것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저렴한 금액에 좋은 음식을 먹었을때도 행복한걸 느낀다는 건 매한가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반복해서 먹다보면 음식에 대한 와 엄청 맛있다 이런 만족감이 점점 더 떨어지더라구요. 결국 그러다보면 음식 디자인으로 들어가서 이쁜 음식을 먹게되는게 .. 그래봤자 먹으면 다 망가지는거..... 어느날 누굴 만나러 갔었는데 점심시간이 지났고 식사때를 놓쳐서 너무 너무 배고 고프더라구요 그래서 ... 건물 1층에 있는 김밥집에서 떡볶이 6천원짜리를 시켰는데.. 와... 이렇게 푸짐하고 맛있는 떡볶이가 6천원이야? 대박! 치즈랑 오뎅도 추가로 넣었는데... 너무 싸서 너무 행복하더라구요. 싼게 이런 만족감을 줄수있는거구나... 행복은 마음속에 있는데... 부자나 서민이나 먹는걸로 느끼는 만족감은 비슷한것 같구나... 호텔 25만원짜리 식사도 만족감을 주지만 , 6천원 마녀김밥도 행복을 주고, 3.5천원짜리 캠핑장에서 사먹는 한우 등심도 또 다른 만족감을 얻을 수있는거구나.. 추천:초가집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Mr.4PLAY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웃지요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진트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돌궐 추천:블랙로드 추천:가돌이아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모몽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백면서생 추천:루토아저씨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sredpin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웅이~(º㉦º) 추천:MyPrincess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에피쿠로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투데이 회원님의 소개글이 없습니다. 정보력:2020870 친절도:202264

까악 정보력:1570 친절도:1713   02-02 11:44 본문에 딱 4자 적으면서 오타내는 투댕님(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추천:투데이

뫼오로시(맹추) 정보력:69760 친절도:25563   02-02 11:53 모바일- 음식은 감성이죠. 캠핑가서 아이들하고 숯불에 구워먹었던 고기가 젤 신나고 맛있었어요. 배가 고프기 힘든 요즘 같은 풍요로운 시절엔 더 그렇죠.. 추천:투데이

초가집 정보력:3590 친절도:30512   02-02 12:45 박탈감? 예.......느꼈어요 ㅡ,.ㅡ 그.러.나. 곧, 자존감회복(내 입맛에 맞는게 최고라는 생각으로 ^^) 추천:투데이

초가집 정보력:3590 친절도:30512   02-02 12:46 초가집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Mr.4PLAY 정보력:540 친절도:3000   02-02 13:22 Mr.4PLAY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웃지요 정보력:1570 친절도:1042   02-02 13:25 웃지요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웃지요 정보력:1570 친절도:1042   02-02 13:32 공감합니다. 한참 전에 회사 폼생폼사 부사장덕에 내돈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번쩍번쩍한 레스토랑, 술집 등을 전전했었는데, 처음엔 와~하다 몇번 지나니 별 감흥이 없더군요. 뭐.. 한계효용체감인지.. 그래서인지 지금은 딱히 욕망도 선호도 없고, 갈 기회있으면 가고 아니면 말고 그렇죠

제이제이 정보력:28910 친절도:27391   02-02 13:34 어떤걸 먹느냐보다, 누구랑 먹느냐에 중점을 두면 또 만족감과 행복감이 들더라구요~~~ ^^ 추천:가돌이아빠

진트 정보력:1890 친절도:5017   02-02 15:35 진트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가돌이아빠 정보력:1630 친절도:3800   02-02 16:12 가돌이아빠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모몽 정보력:1840 친절도:5345   02-02 16:18 모몽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영 정보력:210 친절도:173   02-02 16:30 영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zeedwork 정보력:1150 친절도:1960   02-02 17:18 재택근무 7년차..... 예전에는 한달에 한번씩은 사무실 나갓으나 코로나 이후부터는 앞으로 쭉 재택으로만 근무 할 예정입니다. 신기한게.. 물욕이 확 줄었어요. 예전에는 좋은차, 좋은 시계, 좋은 양복을 사고 싶었는데 지금은 츄리닝에 머리도 9개월째 기르고 있습니다. 넘 편해요. 덕분에 소비가 진짜 극단적으로 줄었습니다. 그래서 남은 돈으로 전부 미장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TQQQ 10배 가즈아!!!!!!!!!!!!!!

roggy 정보력:27250 친절도:26980   02-02 19:38 모바일- 행복을 결정짓는 요소는 많죠. 3만원/6천원버거에만 한정해서 얘기하면 저도 맛의 큰 차이는 못느껴요. 하지만 3만원 버거를 먹을 여유가 되지만 8천원 버거를 먹는 것과 3만원 버거 먹을 여유가 안되어서 8천원 버거 먹는 것의 차이는 크죠.

루토아저씨 정보력:5380 친절도:3164   02-02 19:50 루토아저씨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소라 정보력:690 친절도:1267   02-02 20:07 3.5천원짜리 캠핑장에서... ??

sredpin 정보력:1370 친절도:2292   02-02 20:30 sredpin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웅이~(º㉦º) 정보력:2730 친절도:16900   02-02 20:45 모바일- 누가 사주면 햄볶

Yuri 정보력:3560 친절도:8392   02-02 21:03 모바일- 프랑스의 유명한 소믈리에가 한 말이 있죠. 내 평생에 마셔본 가장 맛있는 와인은 파리 골목의 동네 카페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마신 이름도 모르는 와인이었다. 음식의 가격이 행복을 주지는 않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사람이 의식주가 해결되고 나면 그 이후 행복은 마음에 달려있습니다. 추천:쥬드 추천:나무그늘1 추천:usedtobe 추천:헤르니아

MyPrincess 정보력:2600 친절도:6194   02-03 11:04 MyPrincess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donghoki 정보력:200 친절도:6   02-03 14:47 제 블로그에 퍼갈께요 감사합니다.

gus 정보력:2450 친절도:6399   02-04 00:11 모바일- 암튼 투데이님은 부자시라는거... 부럽 ㅜ ㅜ

에피쿠로스 정보력:2900 친절도:5533   02-04 16:46 에피쿠로스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이와이슈,슈운지 정보력:3090 친절도:6302   03-24 17:36 그래도 3만원짜리 버거를 먹어본 후에야 8천원짜리랑 별반 다르지 않구나를 알 수 있다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