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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PC사양글들을 보니 급현타가 와서... 하루에도 몇번씩 바뀌는 마음을 다잡고자 글을 써봅니다. 14년에 산 짭제온 e1230v2 지금까지 쓰는데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주로 게임은 콘솔로 합니다. 업무는 회사에서 해야지요. 아무튼 오피스하는데 큰 지장은 없습니다. 몇 개월 전에 해보고 싶은 게임이 있어서 그래픽카드를 바꿨습니다. ps5는 안구해지는데 ps4 레이싱은 하다보니 지겹더라구요.. 1660 super입니다. 가분수인거 알지만 그냥 구해지는대로 구해서 꽂았습니다. 구하지도 못한 ps5용 4k모니터를 미리 샀더니 PC도 4k로 나왔으면 좋겠더라구요. 이후로 모든 문제가 시작됩니다. PC가 또 굴릴만하니 아내가 모바일게임을 PC에서 굴리기 시작합니다. 게임 굴리다가 픽 꺼집니다. 가끔 리붓도 됩니다. RPG게임의 레이드 상황에서 유저들이 몰리면 바로 꺼집니다. 근데 그래픽 과부화 벤치마크는 잘 버팁니다. 1. 직관적인 발상 - 파워를 바꿔야 하나? 원래 쓰던 그래픽이 워낙 저전력으로 유명한 놈이었어서, 의심이갑니다. -> 오래된 거긴하지만 500w인데 이론상 1660이 부족할 이유가 없어보입니다. 구글링 해봐도 그렇습니다. -> PC를 한대 정리하면서 옮겨단 HDD로 생각이 옮겨갑니다. HDD추가한다고 파워가 부족하다는건 살면서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구글링 해봐도 그렇습니다. ->14년산이니까 파워가 수명이 다한게 아닌가?... 다 꺼내고 선정리 할 생각에 애써 외면해봅니다. 2. 오래된 CPU가 발열로 죽는거 아닌가? ->모니터링을 해봅니다. 조금 높은거 같습니다. 써멀을 다시 발라줍니다. 오랜만에 했더니 쿨러를 잘못 꽂았습니다. CPU온도가 100도로 치솟습니다. 스로틀링해가면서 잘 버팁니다. 써멀수명이 다하긴했지만... 발열도 이유가 아닌것 같습니다. 2.1. 쿨러교체하면서 그래픽카드 걸쇠가 부러진것을 발견합니다. ->이거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아니더군요. 구글링해봐도 비슷한 결론입니다. 심지어 가동중에 흔들어도 봤는데(지금 생각해보니 미쳤...) 이상없는거보니 이것도 아닌것 같습니다. 3. 만만한 테스트는 이제 메모리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보드... -> DDR3이제 구하기도 귀찮습니다... 일단 주말에 해볼 생각입니다. 그래도 당근검색해보니 가까이 파는분들이 있네요. 이것까지는 교체해볼까 생각합니다. -> 보드는 방열판을 뜯어보진 않았지만 콘덴서들은 멀쩡합니다.... 제발 고장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신품으로 하스웰급 보드를 팔것같지도 않아서.. 그리고 파워와 마찬가지로 다 분해하기가 너무나... 이 모든 과정의 원인을 생각해보니 근본적인 문제는 다른데 있다는 것을 깨닳았습니다. 귀찮음... 글 쓰면서 생각해보니 포멧한번 하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질문했다고 하면 가장먼저 달릴 댓글이 포멧이요.. 인거 뻔히 알면서도 말이죠. 그래픽카드 교체하면서 ddu로 밀기만했지 귀찮아서 포맷하지도 않았거든요. 파워바꿨는데 보드문제면 어쩌지? 중고보드구하기도 힘든데... 적당한 라이젠 기반으로 넘어가야 하나... 라이젠이 가성비 좋은건 들어서 알지만 대체 필요한 수준이 얼마고, 어느정도가 적당한지 시장조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으로 넘어왔습니다. 또 귀찮습니다. 왜 사람들이 컴조립 사양 질문글을 쓰는지 이제 나이가 들어가니 알것같습니다.. 컴퓨터 수리상가도 이제 리즈너블해보이기 시작합니다. 아예바꿔야 한다면 아내가 바라는대로 노트북으로 가면 좋겠는데... 그래픽카드는 코인도 폭락중이니까 팔아버리고 노트북을 살까? 남아있는 HDD들의 자료들은 어쩌지? 생각해보니 이 모든 귀찮음덕분에 지금까지 이 PC를 유지하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런의미에서 오늘 집에가면 힘내서 포멧을 해봐야겠습니다. 왜 아직 3시도 안됐죠?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오후 PT가 취소되고 나니 만사가 귀찮습니다 ㅠㅠ ps : 혹시나 저에게 정보를 주실분이 계시다면 여쭤보고 싶은것은, 최신 가성비 보드+CPU는 뭘까요? 가성비 '게이밍'노트북은 뭘까요? 다나와에서 소팅해서 나오는게 아닌 직접 쓰시거나 알고 있는 제품을 알고 싶습니다. 4k 출력과 1060정도의 성능, 그리고 업무를 위한 16gb 램 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추천:제이제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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