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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주 손 안 대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싸이월드 부활 프로젝트에 ‘도주한 주가조작범’ 거론되는 내막 김준범 보석 석방 후 선고공판 불출석 ‘행방 묘연’…싸이월드제트 주요 운영진과 각별 인연 ‘실세’ 의혹 [제1547호] | 21.12.30 17:07 [일요신문] 2000년대 초중반 한국 사회에서 소셜미디어 1인자 역할을 했던 플랫폼은 싸이월드였다. 인터넷 대중화 시기 ‘미니홈피, 파도타기, 일촌, 도토리’ 등 다양한 문화 현상을 일으키며 인기를 모았다. 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로부터 데이터를 인수해 ‘추억의 부활’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뒷말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싸이월드제트를 둘러싼 의혹의 중심엔 통칭 ‘JB’ 혹은 ‘제이슨’이라고 불리는 인물이 있다. 그의 정체는 김준범 전 씨그널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김준범 전 대표는 2002년 예당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발을 들인 뒤 2004년 이가엔터테인먼트 부사장으로 취임했다. 그 뒤론 골프공 및 골프 의류 제조업체인 팬텀을 인수해 사명을 팬텀엔터테인먼트로 변경했다. 팬텀엔터테인먼트에서 김 전 대표는 주가조작사건 중심에 서며 사법당국 철퇴를 맞았다. 2007년 12월 21일 서울중앙지법은 코스닥기업 주식을 차명으로 인수한 뒤 주가 상승기를 틈타 주식을 매도해 수백억 원대 시세 차익을 올린 혐의(증권거래법 위반)로 기소된 김 전 대표에 대해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사회봉사명령 500시간을 선고했다. 이후 김 전 대표는 화려하게 재기했다. 2015년 씨그널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업계에 돌아왔다. 그러나 김 전 대표는 복귀하자마자 또 주가조작사건 중심에 섰다. 2015년 9월 중국 투자회사로부터 투자를 받았다는 허위 공시를 했다. 이 공시로 씨그널엔터테인먼트 주가는 두 배가량 뛰었다. 그 가운데 김 전 대표 일당은 171억 원가량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아 구속 기소됐다. 구속 기소 이후 김 전 대표는 보석으로 석방됐다. 2020년 7월 23일 씨그널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사건 선고 공판에 김 전 대표는 출석하지 않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로 행방이 묘연해진 김 전 대표 이름은 라임 사태를 계기로 다시 회자됐다. 김 전 대표가 주가조작으로 챙긴 이익금 중 일부를 라임 펀드에 넣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까닭이었다(관련기사 ‘보석 후 사라진 주가조작범 왜 안 잡나’ 경찰청 1인 시위 사연). 2021년 연말 김 전 대표 이름은 JB라는 호칭으로 싸이월드제트 내부에서 다시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김 전 대표는 싸이월드제트 실세 의혹이 제기된 인물로 싸이월드 부활의 ‘보이지 않는 손’으로 거론됐다. 김 전 대표가 싸이월드제트에 경영진들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현재 싸이월드제트 공식 수장은 손 아무개 대표다. 그는 1991년 배우 김보성, 신윤정 개인 매니저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1세대 매니저이기도 하다. 심은하, 김민종, 최지우, 고소영, 가수 박지윤, 정준호, 고 최진실, 이병헌, 이정재, 공형진, 조여정, 주진모 등 그가 매니저를 담당했던 연예인 라인업은 ‘어벤져스’라고 불려도 무방할 정도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손 대표는 연예계에서 김 전 대표와 접점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 업계 관계자는 “손 대표는 김 전 대표가 커리어 초반 경력을 쌓았던 예당 일가 자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예당 일가 자회사인 웰메이드스타엠 총괄대표로 재직한 이력도 있다. 예당 일가는 과거 팬텀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사건 당시 수사 선상에 함께 오르기도 했다. 지금도 손 대표는 김 전 대표와 친밀한 교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주장했다. 싸이월드제트 초대 대표로 재직했던 오 아무개 부사장은 업계에서 김 전 대표 핵심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2021년 3월 25일까지 오 부사장은 인트로메딕 재무담당 이사로 재임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인트로메딕은 현재 싸이월드제트 최대주주로 의료용기기 제조와 도매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운영진 중 한 명인 싸이월드제트의 이 아무개 부사장은 김 전 대표 처남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연예계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이 부사장은 ‘서울의 달’에서 이름을 알렸던 한 여배우의 동생인데, 그 여배우는 김준범 전 씨그널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부인”이라고 했다. 이처럼 2020년 7월 선고공판에 불출석한 뒤 도피 생활을 하고 있는 김 전 대표와 접점이 있는 인물들이 싸이월드제트 운영진 핵심으로 대거 포진해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2021년 12월 20일부로 싸이월드제트엔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김호광 싸이월드제트 각자대표가 해임됐다. 김호광 대표는 싸이월드제트에서 개발자 역할을 담당하던 인물이다. 12월 22일 IT조선 보도에 따르면 김호광 대표는 “일부 경영진이 약정에 위배되는 행위를 시도해 이에 대한 위법성을 지적하자 대표를 해임하는 위법행위를 강행했다”면서 자신의 해임이 부당하고 기습적이라고 주장했다. 싸이월드제트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기업 운영을 담당하는 경영진과 개발을 담당하는 김호광 대표 사이에 파열음이 생긴 것으로 안다”면서 “기업 운영 전반에 걸쳐 JB의 영향력이 적지 않다는 이야기가 파다하게 돈다. 핵심 운영진이 JB와 비밀리에 연락을 주고받으며 싸이월드제트 경영 관련 지시사항을 하달 받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고 주장했다. 2019년 10월 1일 서비스가 종료된 싸이월드는 싸이월드제트에 인수된 뒤 다시 한번 부활을 노리고 있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12월 17일 싸이월드 정식서비스를 재개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서비스 재개는 2022년 1월로 연기됐다. 2021년 3월부터 5차례 정식서비스 재개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일요신문은 12월 28일부터 29일까지 손 대표, 오 아무개 부사장, 이 아무개 부사장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이동섭 기자hardout@ilyo.co.kr https://m.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419879 추천:hanul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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