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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고요의 바다 힘겹게 정주행 마무리했었는데 이후로 이번주에 휴가로 집에 있다가 기적 감상했어요. 평소 영화는 타임킬러로 정신없이 몰아치는 액션이나 SF 좋아하는데 그래도 드라마도 가끔 좋아합니다. 근데 기적은 오랫만에 진하게 감상했네요. 재밌는 유머코드도 풍부하고, 가족애와 우리 80년대의 어려웠던 시골풍경등을 아주 잘 조화시켰네요. 첨엔 배꼽잡고 웃느라 정신없다 나중에는... 흠.. 오랫만에 코끝이 찡해지는.. 자칫하면 신파극이 될 수 있는 내용인데 너무 이야기를 잘 풀어내서 정말 잘 만들었단 생각이 듦니다. 따뜻하고 재밌는 가족애와 박정민의 특유의 빈정거림(특히 '시동'에서의)이 어우러져서 정말 추천할만한 영화네요. 저처럼 넷플릭스 켜서 이것 저것 볼거 없어서 리모컨이 갈곳을 못찾으시는 분들은 꼭 반드시 필히 보세요 넷플릭스에서도 시청자 추천 마크 박혀 있더군요. 저도 강추합니다. 2021년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추천:창고 추천:대단한대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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