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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지낸 인연과 오해로 인한 문제가 생겼을 때 나를 비난하는 그, 혹은 그녀에게 너무나 서운한 마음에 '그 긴 시간을 알고 지낸 우리가 고작 이정도 였느냐?' '네가 아는 나는 고작 그런 사람이냐?' 흩어진 마음을 챙겨 물으면 돌아오는 답은 그냥 본인이 기분 나쁜것 그저 그 뿐 입니다. 더도 덜도 없습니다. 그냥 내 기분이 나쁜것! 다시는 보지 않아도 될 사이가 되어도 아쉽지 않은 것. 내가 받은 상처의 크기가 헤아릴 수 없이 너무 커서? 아뇨, 원래 그냥 그 정도 사이였던 겁니다. 마치 도원결의를 하여 대단한 우정이라 믿었던 사이도 찰나의 불쾌함을 견디어 내기에는 역부족인게 사람의 마음인가 봅니다. 오해가 생겨 본인의 마음에 생채기가 생겨도 주변의 모두가 그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나를 부추겨도 그가 내게 그럴리가 없다며 한 번 더 고민하고 비난하거나 채근하지 않는 사람이 진정 곁에 두고 오래 사귄 벗 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경험상 마누라도 못해주는 마음입니다. 아니, 쉽지 않은... 정도가 맞겠습니다. 저는 지금 이 순간, 딱 한 사람 생각납니다. 이로써 나쁘지 않은 인생입니다. 추신(수) 산산조각이 나면 산산조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추천:소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백호님아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또삐부친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더버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ppcpp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거제송송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천도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772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고앤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행복가득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hanul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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