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Hit : 1033 |
|
|
||||
|
|||||
|
|
|
전기차 보급 문제에서 항상 태클 걸리는 부분이 배터리라고 봅니다. 무겁고 비싸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필수 부품.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여러가지 시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어떤 건 뜨고 어떤 건 망하고 하는 중입니다. 가장 큰 관심사는 물론 얼마나 에너지를 빨리 채워서 가느냐 입니다. 기름 채우는 것 버금가게 할 수 없는가? 접근 방법이 여러가지인데, 제가 생각하기에 하나의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게시판에 거론된 교체식 배터리도 그런 기술 중 하나입니다. 빠르게 교체할 수 있어서 충전 시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규격 문제는? 냉각수 연결은? 재고 및 품질 관리는? 배터리 충전 인프라 및 공간 확보는? 일반 충전소 대비 구축 비용은? 우리나라도 10년 전 SM3 ZE 들어왔을 때 시도되었고 제주도 전기 버스도 교체형으로 운영된 바 있습니다. 현재는 둘 다 엎어진 상태입니다만, 중국에서는 현재 진행형인 것도 있는 걸 보면 계속 시도가 되고 있는 셈이죠. 그런데 방금 말한 나름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 모색이 필요한 것이라 무조건 이것이다! 라는 느낌은 안 듭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전망이지만, 교체형 배터리가 업계 전반의 일반적인 기술로 정착될 가능성은 적다고 봅니다. 하지만 특정 회사가 자사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진행한다면 일정 부분 틈새(niche)에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어떻게 보면 현재의 수소 전기차와 같은 위치에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죠. 그럼 차를 바로 충전하는 것은 어떤 상황일까. 현재 상용화된 초급속 충전 규격의 속도 자체는 제법 쓸만하다고 봅니다. 350kW까지 나오거든요. 그리고 이미 피크 속도 250kW 정도(평균 180-200kW 정도)로도 80% 충전에 15~20분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쪽에서의 관건은 그런 충전속도를 오랫동안 유지하면서도 상하지 않는 배터리를 만드는 것. 그리고 그런 충전속도를 제공하면서도 전력 공급 인프라에 덜 부담이 되는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이 있겠습니다. 후자는 충전소 설치 및 보급 확대를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아마 ESS와 연계하는 쪽으로 고려해봐야 할 겁니다. 방향이 어느 쪽으로 가든, 10년 정도 더 굴러가다 보면 일반 대중도 납득할 만한 쪽으로 귀결이 될 것이라 봅니다. 사실 그 때 가면 규제 때문에 내연기관차를 새로 팔기 힘들어질 것이라 전기차 팔려면 어쩔 수 없을 걸요? 추천:헤르니아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누르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인간주 추천:패스파인더 추천:hanul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