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그 글 어디에도 글쓴이가 J씨를 가르쳤다는 언급은 없는데요.
글의 앞부분은 그 학교로 부임한 뒤에 이런 대단한 학생이 있었다 하고 전해 들은 얘기일테고요, 뒷부분은 직접 경험한 얘기로 보입니다.
들은 얘기를 본인이 직접 경험한것처럼 썼다고 꼬투리를 잡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을 이야기할 때 일반적으로 쓰는 서술방식 아닌가요? 세종대왕과 박정희를 직접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했다고 한다" "박정희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다고 한다" 라고 해야하나요?
그 학교 사립입니다. 교사들이 고인물이지요. 평생 갑니다.
극단적으로, 만 스물세 살부터 예순두 살까지 거의 사십 년 한 자리에 있는 교사도 있다는 겁니다.
그런 사람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그게 학교 문화를 구성하지요.
글 읽어 보니, 처음 알게 된 것이 선배 특강 때부터였다는 게 명시되었고
그러면 그 앞의 재학시 행적이 실제 당사자를 가르쳐 본 선배 교사들에게
들은 이야기 요약이라는 건 파악하기 그렇게 어렵지 않은 것 같은데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