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말이 좀 앞서는 사람이라서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저런 말이 그냥 나온다는건 저런 생각들이 평소에 머리 속에 자리잡고 있다는 뜻입니다.
2분이 안되는 짧은 시간이라도 프롬프터가 나오지 않으면 말 한마디 하지 못한다는건, 리허설이라도 할만큼의 성의조차 없다는 의미이거나 연설문을 봐도 머리속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연설문이 머리속에 들어오지 않는다는건 자기 생각과 일치하는 부분이 전혀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일치하지는 않더라도 생각의 방향성이라도 맞춰진다면 연설문의 일부는 외우지 않아도 말이 나올 것이고, 일부는 내 생각과 다르기 때문에 기억에 남을겁니다. 그마저도 할 수 없다는건 대통령으로써 해야 할 일이 머리 속에 전혀 들어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도대체 저딴 인간 지지한다는 사람들은 머리 속에 뭘 넣고 다니는지 모르겠습니다. 추천:typeholic 추천:몽쉘 추천:천상비 추천:sticker 추천:흐르는 물처럼 추천:이쁜마눌 추천:디토 추천:천도 추천:yoco
정말 생각, 준비없는 사람이 아니라면, 사전에 준비라도 했을 꺼고 세세한 내용은 아니더라도 개요 정도는 프롬프터 없이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었을텐데... 저 상황에서 정말 아무 말도 없이 침묵으로 일관했다면 이건 많이 심각하게 봐야 하는거죠.
준비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꼭 주제에 맞지 않더라도 이런저런 가벼운 얘기하면서 침착하게 시간을 벌면서 대응했다면, 오히려 호응을 유도할 수도 있었을 텐데, 그정도 깜냥도 못되나 봅니다.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