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면죄부를 받을 수 없는 것이..
향토사단인데도 불구하고 31사단은 광주시민의 칭송을 받았고, 지금도 좋아 하죠..
제가 복무할 당시만 해도 사단마크 하나 만으로도 멀리까지 와서 고생한다며 엄청 대접 받았습니다..
이해 안가죠?..
전방의 모 지역과는 완전 반대의 상황..
원래 전라도 음식이 맛있기도 하지만, 후하기도 하죠..
외출, 외박시에 어딜 가서 밥을 먹더라도 군복만 입고 있으면 밥공기와 반찬이 떨어진 기억이 없고..
그렇다고 추가요금 받은 기억도 없고..
한번은 고속도로가 밀려 광주 터미널에 늦게 도착을 했는데..
버스 타고는 시간내에 귀대를 못할 상황이고..
택시비는 없고..
택시비가 없다고 하는 거 보다는 택시를 타본 적이 없어서 택시비가 얼마나 나오는줄 몰랐다가 정답이겠죠..
그때 기사 한분이 왜 복귀 안하고 그러고 있냐고 묻더니 사정 얘기를 하니 줄 뒤에 있던 택시기사를 부르더니 빨리 데려다 주라고..
내릴때 얼마냐고 하니 그냥 내리고 빨리 들어가라고..
진짜 돈이 없는 줄 알았나 봄..
요금 계산하고 식은 땀 줄줄 흘리며 복귀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