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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간만에 넋두리... 이젠 진짜 백수를 코앞에 두고 있는 느낌이네요... 이회사 다닌지 벌써..... 17년..... 오래도 다녔네요... 2002년 이 이회사 설립이라는데 제 입사가 2004년인데... ㅋ 회사 임자가 바뀌는것도 몇번봤고 휘청대는건 자주 봤고... 정리해고 하는것도 몇번 봤고.... 원년멤버라는 분들 하나둘 쫒겨 나가는것도 보고... 근데 아직도 2005년 2004년 사번을 가진 사람이 남아 있더라고요... 사번으로 따지면 이회사에서 제가 No1 이네요... 허허... 근데 한동안 조용하다가 부사장에게 대차게 개겼다가 제대로 찍혀서 이젠 제대로 정리당할 순서만 기다리고 있는거 같습니다 요즘엔 저 한번의 개김으로 인해 참.... 머 일처리 하러 찾아가기도 참 껄끄럽고 그래요... 머 호봉으로 얻은 직급이라곤 해도 회사에서 먹은 짬밥 만큼이나 나름 일 열심히 하고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옛적엔 저 혼자 전산실이라고 꾸리며 살다가 팀장 받아서 팀장 하고 같이 생활하다 어느날 저처럼 미움받아 퇴출 당하고 차장 두놈이서 살다가 팀장 하나 또 받았는데 이 머리큰놈 두놈이 있으니 이젠 팀장이 못버티더란... 그마저도 적당히 익숙해질만 하니 부사장의 등살에 못버티고 앞뒤로 고생만 하다 결국 팀장은 공석... 결국은 부사장이 직접 팀장이라고 ..... 부사장이 중간에 그러더군요 결국 니들이 문제야.... 근데 아무리 팀장이래도 같이 생활하는것도 아닌데 편할리가 없잖아요? 그냥 팀장 처럼 미주알 고주알 다 가서 얘기할수도 없는 그런 위치의사람이 대가리 클만큼 큰놈들 스스로 처리할수 있는것도 꼬치 꼬치.... 그러다 자기 생각과 틀렸는지 불러다 훈계를 시작하는데 그게 그렇게 싫더군요.... 그래서 아주 살짝.... 성질좀 부렸더니 바로 찍히고... 결국 저놈 내보낼거라는 누군가의 입을통해 들은 소리... 보낸 시간만큼 손때 태운 시간만큼 전산실에 쌓아둔 흔적이 많은데... 참... 맘이 그렇네요... 머 이젠 어디가서 개발자라고 할수도 없을 정도로 개발에선 자꾸 멀어지려 노력하고있엇는데... 막상 끝이 보인다고 생각하니.... 그마저도 내 의지가 아닌 상황이란걸 인지하게 되니까... 참... 기분이 그래요.... 이 망할 회사가 그나마 내 생활을 조금이나마 자유롭게 일할수 있는 일터였는데.... 슬슬 짐정리도 하고 주변 정리도 하고... 그래야 할거 같은데 참 그래요... ㅋ 금년도 매출 저조와 주인이 바뀌는 상황까지 나타나니 이젠 미운놈 솎아내는 작업을 할일만 남았는데... 그 칼을 지난번에도 휘두르는걸 몇번보고... 그칼에 휩쓸릴까 싶어 집 매매 직전에 엎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이젠 그 칼이 제 목전에 까지 와 있다 생각하니 참...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만 한가득이네요.. 다음을 예상해두지 않았으니 더더욱 이런 상황이 기분을 더럽게 만들어 가네요.. 추천:고구마 추천:수연아빠 추천:행복가득 추천:772 추천: 철이 추천:아!만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하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voyager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ohmi0530 추천:sredpin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토오올 추천:현희아빠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hanul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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