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규격과는 별개로 블루투스에 사용되는 음향 코덱에 의한 음질향상과 딜레이 감소는 있습니다.
규격상 전송속도의 한계가 있다보니 음향 압축을 통해 우회적으로 해결하는 상황입니다.
SBC 기본 코덱에 비해 aptX, AAC, LDAC 등 고압축 코덱을 지원하게되면 상대적으로 음질이 좋아지는 것이지요.
송신과 수신이 해당 코덱을 같이 지원해줘야 됩니다. 어느 하나라도 매칭이 안되면 그냥 기본값인 SBC 코덱으로 작동합니다.
https://namu.wiki/w/LDAC
무선 이어폰이나 수신기 중에서도 블루투스 5.0 어쩌고 하면서 스펙표에는 지원 코덱 언급이 없는 제품들은 SBC만 지원합니다.
이런 제품의 블루투스 버전은 사실상 해당 기기의 음질에서는 별 의미 없는 거죠.
가성비 무선 이어폰인 중국산들도 최소 AAC는 지원하는 상황이고요. 추천:띠리리 추천:NullStr
음질과 또 별개로 제품의 칩이나 설계 차이로 인해 블루투스 버전만 높고 끊김은 훨씬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AAC 미지원하고 SBC만 지원하는 블루투스 5 무선 이어폰(중국제 국내 수입제품)보다 10여년전 블루투스 2.0 EDR 소니 리시버가 훨씬 안정적으로 잘 붙어있습니다. 바로 반경 1m 안에 블루투스 4 USB 송신 동글이나 노트북이 있는 상황에서 말이죠.
지원 규격이 높다고 그 제품 완성도가 더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중간에 차단될 물체도 없는데 지혼자 끊겼다가 하는 거 보고 바로 '이런 슈레기를 블투5 어쩌고 팔고, 양심이 어디?' 느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