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워진 10월 16일 대구에서 문화재야행을 한다기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입장하는 곳마다 체온체크 및 소독샤워기를 통과 후

팔찌를 차야만 돌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각 지역에서 열리는 문화재야행에 참가하게 되면 여러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로 평소에 개방하지 않던 곳을 개방해주거나 유료로 볼 수 있던 것을

무료로 개방하여 부담없이 둘러볼 수 있습니다.

둘째로 강한 동기 부여를 자극하는 작은 선물들을 받는 재미도 있죠.

셋째로 문화해설사분들의 설명을 통해 평소에 아무 생각없이 다니던 곳을

새롭게 발견하는 재미가 정말 쏠쏠하답니다.

이번 대구문화재의 야행의 백미는 문화해설사분들과 함께하는

청사초롱 야경투어 였는데 사전접수를 하지 않아 걱정되었지만

코로나 시국인지라 신청자가 많지 않아서 였는지 현장접수하여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대구 청라언덕에 위치한 선교사주택들에서 출발하여 3.1만세 운동길,

계산성당, 이상화고택, 서상돈 고택, 제일교회등을 1시간 정도 문화해설사분의

설명과 함께 걸으니 매번 밥먹으러 가던 약령시와 동성로가 새롭게 보이게 되는

마법이 펼쳐집니다. ^^



대구는 끝났지만 다음주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인천차이나타운에서도

인천개항장문화재야행이 개최되오니 한번 다녀오시면 좋을 듯 합니다.

코로나 이전 같이 북적되지 않겠지만 대불호텔, 제물포구락부, 짜장면박물관등만

다녀오셔도 본전(?)은 뽑지 않을까 합니다. (신승반점의 유니짜장은 정말 맛있어요~)

옷 두껍게 입고 꼭 다녀오셔요~ ^^

http://www.culturen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