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 과를 논하는 건 일반적인 인물에 대하여 말할 수 있는 것    글쓴이: 웨슬리 , Hit : 1286

우리가 흔히 어떤 인물에 대해 잘 한 것도 있지만 못 한 것도 있다 식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공과 과가 있으니 나름대로 평가를 한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건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경우에 한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중대한 과오를 저지른 사람이라면 그 과오로 평가를 해야 하지, 다른 공은 의미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연쇄살인마인 인물이 나름 기부를 열심히 했다고 칩시다. "살인도 저질렀지만 기부도 잘 했다"고 평가를 하는 게 적절할까요? 오히려 기부 행위가 살인이라는 중범죄를 희석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의심이 되지는 않을까 생각이 들죠. 저는 그래서 군사 쿠데타를 일으키거나 거기에 가담해서 권력 잡은 인물들은... 공이라고 내세울 게 있다고 하더라도 평가 불가로 놓고 봅니다. 어제 신군부 마지막 권력자의 사망 소식을 들으면서 뻘글 적어봤습니다. 추천:꾸쟁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dadfortwin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동방불패™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더버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달그리메(月影) 추천:카오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월레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가을타타타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쭈쭈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나는 나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장풍高手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comodor 추천:방울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창고 추천:모노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나무그늘1 추천:치우뽀레버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 터미 추천:푸른태양™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행복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kangin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Mrson 추천:건달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dnsgk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나그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백면서생 추천:hanul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솔개-울진BBQ는뻥카!?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leepaul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잠자는토끼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피노키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vendetta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의천장무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서나사랑 추천:ohmi0530 추천:[양철북]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끄저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웁스~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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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쟁 정보력:3470 친절도:10689   10-27 11:31 꾸쟁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dadfortwin 정보력:1380 친절도:1413   10-27 11:33 dadfortwin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동방불패™ 정보력:320 친절도:81   10-27 11:33 동방불패™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더버기 정보력:4380 친절도:8021   10-27 11:34 더버기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카오스 정보력:0 친절도:   10-27 11:41 카오스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월레스 정보력:11730 친절도:4921   10-27 11:42 월레스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카오스 정보력:0 친절도:   10-27 11:44 후회나 반성은 사람의 마음을 약하게 만들죠 바람직한 인간성의 방향이나 이미 죽은 이들은 되돌아올수없으니 자신들의 죄책감을 덜어내려는 몸부림에 불과합니다. 그래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이들과는 다르니 본인도 사죄하고 후손들도 사죄하고 이런 모습은 평가할만 한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후회할 선택을 한 그 죄는 씻어낼수는 없죠

지은여신 정보력:23470 친절도:16758   10-27 11:47 다카키까지는 전세계 식민지들에서 쿠데타가 많았으니 그렇다쳐도 전두환은 좀 참았어야했음

가을타타타 정보력:69070 친절도:15731   10-27 11:48 가을타타타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쭈쭈 정보력:13880 친절도:15023   10-27 11:50 쭈쭈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나는 나 정보력:770 친절도:1248   10-27 11:51 나는 나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UTOPiA 정보력:12450 친절도:15947   10-27 11:58 노태우씨가 저지른 일은 평생을 사죄하며 반성하는 삶을 살아 왔더라도 씻기지 않는 죄입니다. 하물며, 엄청난 비난을 무릅쓰고라도 직접 광주에 찾아가서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반성한 적도 없었던 자에게 그의 아들이 대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공범자인 전두환에 비해서는 훨씬 낫게 행동했다고, 그것으로 대충 퉁치려는 생각이 있었다면, 그건 전두환 보다 더 나쁜 놈일 겁니다.

장풍高手 정보력:3210 친절도:8128   10-27 12:01 장풍高手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어리보기 정보력:8030 친절도:6220   10-27 12:01 기술 대상인 그 사람도 비자금 수사 과정에서 '나도 열심히 기부하고 있다'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죠. 알아 봤더니 충북 음성 꽃동네에 매월 2천 원씩 했다던가요. 2천 원이 아니고 수백만 수천만 원이었다 해도 그게 수천억 원 비자금이나 민주헌정질서 유린을 덮지는 못하죠. 만약 판결 이후 그 범죄를 인정하고 속죄하며 그 뜻으로 재산을 기부하고 피해자들의 회복과 치유를 위해 죽을 때까지 힘썼다면 또 조금은 다른 이야기가 되겠습니다만, 이 사람은 그렇게 했다고 보기도 어렵죠. 그 전임자 전아무개는 말할 것도 없고요. 추천:㈜大統領™

방울 정보력:840 친절도:1755   10-27 12:18 방울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모노 정보력:230 친절도:57   10-27 12:22 모노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치우뽀레버 정보력:2160 친절도:3463   10-27 12:24 치우뽀레버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제이제이 정보력:28910 친절도:27391   10-27 12:24 전두환 만큼은 편히 죽으면 안될텐데요... 반성없는 나쁜넘... 욕많이 먹어서 오래 편하게 사는듯... ㅠㅠ

마하블루 정보력:5890 친절도:5746   10-27 12:34 제가 노태우를 옹호하는것은 아니지만.... 역사는 그렇게 반복되어 왔습니다. 발전에는 그 만큼의 댓가가 있었지요... 평가는 개개인의 몫입니다..... 말씀하신 논리대로라면 교도소도 의미 없고 교화라는 말도 의미가 없는것이 되어 버리는것이지요... 어려운 문제입니다. 추천:철원의학

푸른태양™ 정보력:24380 친절도:16194   10-27 12:43 푸른태양™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행복 정보력:2510 친절도:2765   10-27 12:56 행복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kangin 정보력:320 친절도:473   10-27 12:58 kangin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조이 정보력:10570 친절도:16492   10-27 13:06 아직 마지막 아닌데요?? 비명 횡사한 사람들이 많은데 평안히 침상에서 사망한 것과는 비교도....

건달 정보력:6030 친절도:11683   10-27 13:11 건달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dnsgk 정보력:200 친절도:42   10-27 13:29 dnsgk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나그네 정보력:3570 친절도:5393   10-27 14:15 나그네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면벽100년 정보력:2080 친절도:3781   10-27 14:15 어제 이언주 왈~~~ 키 작은거 빼고 다른거 훌륭한 사람과... 사람 죽인거 빼고 다른거 휼륭한 사람이 어떻게 똑 같은 거냐고 하데요? - 세상에나 이언주 말 듣고 고개를 끄덕이는 날이 올줄이야........나참~

hanul3 정보력:240 친절도:71   10-27 14:32 hanul3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솔개-울진BBQ는뻥카!? 정보력:23310 친절도:54584   10-27 14:49 솔개-울진BBQ는뻥카!?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솔개-울진BBQ는뻥카!? 정보력:23310 친절도:54584   10-27 14:50 한가지 전제는 실수라는 전제가 있어야 하기는 하지만.. 이번 사안은 실수라는 것은 절대로 전제가 있을 수 없는 부분이죠..

leepaul 정보력:440 친절도:428   10-27 15:36 leepaul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잠자는토끼 정보력:310 친절도:197   10-27 15:44 잠자는토끼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피노키오 정보력:2490 친절도:3445   10-27 16:12 피노키오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재야 정보력:780 친절도:1136   10-27 16:40 최근 읽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이야기' 책을 읽으면서 서진룸살롱사건의 고금석사형수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공과 과의 평가에 앞서 그 사람의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죽음 앞에 두려움의 면피가 아니라 철저한 자기반성과 사회의 벌이 아닌 자신 스스로에게 주는 고행을 통해 사과받는 자의 납득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크던 작던 잘못을 저지르지만 역사와 국민 앞에 큰죄를 저지른 자는 만천하에 자신의 죄를 낱낱이 고하고 공범자에 대한 실날한 비판도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vendetta 정보력:6860 친절도:36650   10-27 17:36 vendetta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의천장무기 정보력:310 친절도:700   10-27 17:56 의천장무기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양철북] 정보력:3990 친절도:7680   10-28 02:37 [양철북]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끄저기 정보력:750 친절도:1982   10-28 09:04 끄저기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웁스~ 정보력:240 친절도:704   10-28 10:32 웁스~님이 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