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정치성향이 완전 반대이거나 다르더라도,
정치 얘기만 하지 않으면 다들 좋은 사람들이라서 같이 어울리는데 문제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 생각을 바꾸게 되는 일을 몇 번 겪게 되네요.
저랑 10년 이상 같이 일한 직원이 있습니다.
굉장히 똑똑하고 자기 주관도 분명한 사람이라 현재 회사로 옮겨서도 스카웃해서 데려왔습니다.
저보다 7살정도 어린 친구인데,
저를 아주 좋아하고 잘 따릅니다.
그런데, 정치 성향은 저랑 완전 반대란 것을 최근에 알게 되었습니다.
10년동안 알고 지내면서, 평소에 굉장히 많은 분야에 대해서 얘기를 해왔지만,
정치분야를 얘기해본 적은 최근인것 같아요.
완전히 정반대의 입장이다 보니,
얘기해도 도통 설득도 안되고 평행선만 걷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이 친구랑은 얘기할 때 정치얘기는 하지 말자라고 생각하고,
그것만 피하면 별 문제 없겠지 했어요.
그런데, 이 친구가 요즈음 개인적인 일들을 상담겸 해서 저에게 털어놓는데,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 방향 해결책에 대한 생각등등이 정말 다르더군요. ㅎㅎ
아..만약 같이 살아야 하는 가족이라면 또는 부부였다면 지독하게 싸우다가 이혼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투피 회원님들은 어떠신가요?
정치성향이 완전 다른 가까운 지인 또는 가족 또는 친지들과 정치 얘기만 빼면 잘 어울려서 지낼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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