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딸 성격이 참 극과 극입니다.
문화상품권을 주면... 아들은 그날 바로 이미 살 물건을 다 정해 놓고 다 질러버립니다.
반면 딸은..... 그냥 가지고 있습니다. 나중에 쓸데가 있으면 쓰면되니까....
한마디로 아들은 있으면 펑~ 없으면 쫄... 굶는 스타일이고
딸은 잘 지르지도 않는 성격입니다.
저는 한달에 2번 , 약 2 주 동안 잠수를 탑니다.
하는 일이 스트레스가 많고 정신집중이 필요한지라 방해받지 않으려고 집중하려고 모든 일로부터 잠수타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지난주 하던일을 마무리하고 뭔가를 하고 싶었는데 , 제 첫번째 미션이 자동차를 고치는겁니다.
자동차에서 연기가 나더군요 -.-;
근데 뭔지 이유를 알았습니다. 만기 끝나자마자 장갑끼고 자동차 뜯어 고쳐야지 했습니다.
그런데 고치는것도 지겹고... 서비스센터에서 풀 빵으로 돈 들여 고치기에는 더이상 그렇게 타기에는 이미
한물간 자동차라서 자연스럽게... 새로 차 살까?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BMW는 인생에서 다시는 안탈차로결정했고 벤츠는 너무 흔하디 흔하고..
그러다 보니 점점 더 다른걸 찾아가다 람보르기니까지 갔습니다
예전 7을 살떄 이 차가 욕심부려 사는 마지막 차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새로 차를 사려고하니 ... 점점 욕심을 내다 보니
어느 순간 우루스가 눈앞에 와 있습니다.
기본이 2억 중반에 옵션 더하면 최대 옵션 가격만 1.5억 .. 헐 비싸다 . 무슨 옵션 가격이 차값이냐
그렇지만 우리겐 리스와 할부라는 좋은 제도가 있지. 그냥 질러?
투돌 : 아 빠 우루스 사고 싶어?
투뎅 : 응 사고는 싶지. 멋지잖아, 근데 너무 낭비야. 그거 살돈이면 그 돈으로 다른걸 할 수 있는게 너무 많아.
사람들이 돈이 없어서 좋은 차를 못 사는게 아니야. 다른 일을 위해서 아끼느라고 안 사는거지.
투돌 : 아빠 그냥 사~ 나중에 90살 되어서 콜록 콜록 아이고 하면서 살거야?
헐.. 이넘봐라... 위험한 놈이군... 조심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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