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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 상태가 영 좋지 않은 아이폰X를 쓰는 아내에게 아이폰11 프로를 넘겨주려니까 케이스가 꼭 있어야 한다길래... 하나 골라보라고 해서 친히 고르신 게 범퍼케이스 스타일로 모서리 보호 잘 되게 나온 것이었습니다. 별 특이사항이 없다 생각하고 10월 4일(월)에 주문했는데 상품 준비 중으로 이틀 정도 진전이 없었습니다. 상품 페이지에 들어가보니 국내 재고 없는 상품은 중국 휴가기간 때문에 배송 지연이 있다는 게 그제서야 보이더군요. 해외배송 상품이란 말이나 표시가 상단에 없어서 방심했더니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겁니다. 10월 7일 이후에 입고되는 대로 보낼 예정이라고는 되어 있었는데 역시 주말을 가뿐히 넘겼습니다. 이윽고 10월 12일(화)이 되니 그제서야 CJ택배로 집화가 되었더군요. 그런데... 요즘 여기는 물류 처리가 느려져서 한 허브에서 다른 허브로 이동하는 것 자체가 하루씩 걸리는 상황. 꾸역꾸역 움직이는 걸 지켜보니 결국 10월 15일(금), 즉 오늘에서야 동네까지 내려오고 조금 전 배송 완료가 되었습니다. 주문 후 꼬박 11일씩이나 걸린 셈인데, 요즘 아마존이나 알리에서 주문한 물건보다도 느리게 온 셈입니다. 이럴 바엔 그냥 알리에서 바로 주문하고 말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어쨌든 저녁에 케이스 끼우고 아내 폰 교환 작업이나 해야겠습니다. 추천:수우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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