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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멍청한 생각으로 주방 수납장 문에 심각한 스크래치를 만들었더랬지요. 

광택 전문가 집단 투피에 문의했더니 여러 방법을 제시해 주셨는데요. 



테스트 삼아 문짝 측면에 유광바니시를 발라봤더니 바른 부분만 너무 광이 나서 패스....

다행히도 바니시는 콤파운드로 다 지울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콤파운드로 스크래치 부위를 문질렀더니 

약간의 스크래치 감소 효과가 있긴 했으나 여전히 광은 죽어 있고

스크래치는 눈에 띄는 상태였습니다. 

해결책을 찾다가 차량 스크래치 복원 키트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일단 한 번 시도해 보자 라는 긴장된 맘으로 

제시된 대로 사포?에 젤을 발라서 문질렀더니

콤파운드로 문지르는 것과는 다르게 찌걱찌걱하는 소리가 나면서

뭔가 갈리는 기분이 들더니만..... 문지른 부위가 더 뿌옇게...... ㅡㅡ;; 



그래도 일단 판매자의 말을 믿어 보기로 하고 

두 번째로 콤파운드같은 걸 스펀지에 짜서 힘 빡빡 줘서 문지르라는 대로 문질렀더니..!!!







광이 돌아왔습니다. 할렐루야~~~~!!!!!!



사포 같은 녀석은 찾아보니 3M의 트라이잭이라는 연마패드였습니다. 

초반에는 열심히 하다가 힘이 들어서 후반에는 좀 설렁설렁 했더니

후반부 작업 결과물이 살짝 완성도가 덜하긴 하지만 

98%쯤 돌아온 것 같습니다. 



3M....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