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년말에 이어 2번째 중국 출장입니다.
중국은 2주 격리 1주 집중모니터링기간인데 도시를 이동하면 집중모니터링전에 1주 추가로 격리를 합니다.
2주 격리후에 도시를 넘어 왔더니 이런 숙소를 주네요.
전에 있던 호텔도 좋은 곳은 아니었는데 여기는 정말 최악입니다.
싱글사이즈보다 작은 침대인데 바닥이 거의 판자입니다.
틀때마다 녹물이 나오고 화장실 냄새가 너무 심해서 마스크를 쓰고 들어가야 할 정도입니다.
음식은 애초에 기대도 안해서 국내에서 전부 싸왔지만 커다란 생수통 물이 너무 더러워서 못먹었습니다.
여기는 병생수도 따로 안주네요.
다행이 하루에 한번 kfc 배달을 시켜서 먹었는데 국내였으면 절대 안먹을 만한 품질이었습니다.
그래도 여기서 주는 거에 비하면 먹을수는 있는 수준입니다.
3주를 격리했더니 기운이 하나도 없고 의욕도 없네요. 배가 고픈데 먹고싶지 않은 그런 느낌도 있습니다.
이제 일 시작해야 하는데 이래서 일이 될런지 모르겠네요.
2달이나 더 있어야 하는데 벌써 모든 힘이 소진된 느낌이라 앞날이 깜깜합니다.
그래도 이런 시국에 먹고살수 있는게 어디냐며 견디고 있는데... 세상 사는게 참 쉬운일이 없습니다.
아니 이정도면 저도 산재로 50억은 받아야 하는거 아닙니까?
추천:거제송송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추천:hanul3님이 게시물을 좋아합니다.
|
